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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눈독’…하반기 증시 ‘로봇주’가 이끌까

  • 송고 2023.09.11 15:30 | 수정 2023.09.11 15:31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삼성·한화·두산’ 사업 본격화…관련 ETF 수익률↑
대기업 진출·정책 수혜까지…중장기 성장성 ‘뚜렷’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로봇 관련주들이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2차전지 종목들뿐 아니라 반도체 종목들까지 예상보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과 한화, 두산 등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소식을 알리며 로봇주들이 하반기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대동 △대동기어 △유진로봇 △아진엑스텍 △알에스오토메이션 △대양금속 △이랜시스 등 다수의 로봇 관련주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로봇주의 상승세는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이번 주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는데다 중·소형주 중심의 로봇 기업들이 대기업들과 협업 소식을 알리며 산업 전체에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삼성, 한화, 두산 등 대기업이 직접 로봇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발표까지 더해지며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소식을 바탕으로 올해 들어서만 515.38%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말 삼성웰스토리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 도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달에만 주가 81.82% 주가가 올랐다.


지난 8일 52주 신고가(21만4000원)를 갱신한 데 이어 이날 장중 고가 24만200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4일 포스코와 제철소 내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알린 대동의 이달 주가 상승률은 80.29%로 지난 7일 52주 신고가(2만300원)를 갱신했다.


대동은 내년까지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하는 임무 로봇을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하고, 오는 2025년까지 제철소의 작업 환경에 맞는 임무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동의 계열사인 대동기어 역시 농기계 부문 수혜 기대감에 이달 들어 전 거래일 종가 기준 85.98%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4.95% 오른 1만32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갱신했다.


로봇 관련주들이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인한 해당 종목의 상승효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직접 로봇산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은 업종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협동 로봇 개발 사업을 하는 중소형 로봇 개발 기업들이 대기업의 로봇 사업의 수혜주식으로 엮이며 함께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한화그룹도 지난달 11일 협동 로봇 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를 출범할 계획을 발표했다.


더욱이 이번 주에는 시가총액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중·소형주 위주였던 올해 IPO 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로봇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로봇산업에 관한 관심 증가는 중소형 기업의 중장기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로봇산업 진출이 늦은 대기업은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투자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고 이 과정에서 협동 로봇 기업들의 가치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로봇 기업들에 관한 관심 증가로 로봇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다. 국내 유일한 로봇 관련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로봇액티브’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62.36%다.


증권가는 올해 예정된 정부 정책 등도 로봇주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하반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는 11월 지능형 로봇개정안 시행 등이 예정돼 있어 로봇주의 주가 흐름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로봇산업에 대한 중장기적 성장성은 분명하기에 로봇주가 반짝 테마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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