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16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월 종합채권시장지표(BMSI)가 91.2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관련 설문응답자의 92%는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0.25%p 인상을 예상한 설문응답자는 전월 7%에서 8%로 소폭 증가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02.0에서 84.0으로 악화됐다.
미국 국채 발행량 확대 발표로 인한 금리 급등이 국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9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3%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8%p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135.0에서 72.0으로 크게 악화됐다.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급등 및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확산됐다. 응답자의 37%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28%p 늘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지표는 전월 99.0에서 93.0으로 다소 악화됐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및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9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상승 응답자는 전월 11%에서 16%로 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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