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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금통위에 쏠린 눈…고심하는 한은

  • 송고 2023.08.18 14:19 | 수정 2023.08.18 14:20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FOMC 의사록 인플레이션 우려…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언급

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에 원화 약세…금통위 금리 상승 압력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미국 기준금리가 한 차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은행이 긴축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한미 금리차가 이미 크고 가계대출 문제까지 다시 부각되고 있어 국내 기준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향방을 결정한다. 국내 기준금리는 현재 3.5% 수준으로 지난 1월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네 차례 연속 동결됐다. 그 사이 한미 금리차는 2%p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그룹 헝다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이 요동친데다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증시는 조정 압력이 확대됐다.


미국에서는 국채금리 상승세가 거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전날 4.31% 올랐다.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실업청구건수가 줄어드는 등 경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해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건 부담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연준의 추가 인상도 배제할 수 없게되자 한국은행의 고심은 커지고 있다. 금리 차이가 커지면 외국인 투자자는 더 높은 수익을 좇아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뺀다. 지난 7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6억 달러로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 차로 인해 원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순유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원화 약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달 만 해도 1260원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 1340원대로 올라섰다. 전일 오전 한 때는 1343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새로 썼다.


지난 7월 금통위에서는 인플레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만장 일치로 금리가 동결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연준이 인상 시그널을 보이면 금통위도 이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 한미 금리차가 이미 큰 수준인데다가 최근 가계대출까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다.


특히 이번 금통위는 유상대 부총재 취임 후 첫 금통위다. 한은 부총재는 금융통위원회 위원을 겸임한다. 유 부총재는 한국은행에 입사해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있다가 다시 한은으로 돌아왔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가계부채 관련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은 만큼 유 부총재의 금통위 활동에 더욱 관심이 높다.


지난달 금통위는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금리 인상 및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 여러 옵션이 있다”며 “금통위원 6명이 최종금리 3.75%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금통위원들이 이번에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금리 인상 압력이 전보다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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