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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시장 쫓는 GS리테일…자회사 지분매입·자금수혈 활발

  • 송고 2023.06.08 10:44 | 수정 2023.06.08 10:44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어바웃펫 풋옵션 행사로 GS리테일 보유지분율 확대

운영비 지원 명목으로 100억원 규모 자금수혈도 이뤄져

오너4세 경영 시험대된 펫사업, 수익 정상화 귀추 주목

GS리테일이 펫사업을 운영자회사 어바웃펫(구 펫츠비)에 대한 지분을 사들이고 운영자금을 수혈하는 등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몰두하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펫사업을 운영자회사 어바웃펫(구 펫츠비)에 대한 지분을 사들이고 운영자금을 수혈하는 등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몰두하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펫사업을 운영자회사 어바웃펫(구 펫츠비)에 대한 지분을 사들이고 운영자금을 수혈하는 등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오너 4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가 이사진에 투입돼 업계 관심도가 올라간 만큼, 그간 지속하던 적자고리를 끊고 수익 정상화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GS리테일은 어바웃펫 창업자이자 주주인 나옥귀씨, 강연진씨가 보유한 우선주를 자사에 매수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풋옵션 행사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됐다.


행사기간이 도래하자마자 풋옵션이 행사되면서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어바웃펫 구주 5만6100주를 67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어바웃펫 주식 685만5707주를 보유하고 있던 GS리테일의 지분율은 66.15%에서 71.56%으로 5.41%포인트 상승했다.


GS리테일이 어바웃펫을 최초 인수한 시점은 2018년이다. 당시엔 50억원을 내고 지분 24.7%를 보유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 29억원을 추가로 들여 57%까지 지분율을 확대한 데다, 이번 풋옵션 계약 행사로 보유 지분율이 70%를 넘기면서 이전보다 영향력이 훨씬 커진 모습이다.


자금 수혈도 동반됐다. 지난 1월 GS리테일은 어바웃펫에 운영자금 목적으로 이자율은 4.6%에 100억원 한도의 금전소비대차계약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60억원이 사용됐으며 잔여금 만기일은 올해 상반기까지다.


그간 GS리테일이 어바웃펫에 투자해온 금액은 적지 않다. 앞서 △2021년 50억원 △2022년 190억원 등이 현금출자 방식으로 수혈됐고, 2021년엔 빌려준 90억원을 원금 대신 모두 주식으로 받기도 했다.


이처럼 GS리테일이 펫사업 자회사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는 잠재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반려동물 시장 내 경쟁력을 사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수년간 급속도로 성장해온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올해 4조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인 데다, 오는 2027년엔 6조원대 돌파가 예측됐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회사 펫사업엔 오너 4세인 허치홍 GS리테일 상무가 이사진에 투입돼 주목도가 크다. 허 상무는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장남으로 2016년 GS리테일에 합류했다. 이후 2019년말 상무보로 승진하며 GS리테일의 신사업추진 총괄을 맡은 이력이 있다.


현재 허 상무는 어바웃펫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 의결권이 있어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운영 성과가 경영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되는 만큼, 펫사업에서 확실히 성과를 낸다면 향후 승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처럼 펫사업 자회사에 대한 투자가 누적되고 관심도 집중되고 있는 반면 실적은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외형 확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수년째 순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어바웃펫의 매출액은 462억5200만원으로 전년 261억7000만원 대비 76.7%(200억8200만원)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40억6300만원에서 278억5200만원으로 더 악화됐다.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 47억3400만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S리테일이 어바웃펫을 인수한 지 5년이 지나가고 있는 만큼 내실있는 성장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의 잠재력이 워낙 높아 수익 출혈에도 펫사업에 몰두하는 회사가 많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전체 시장의 성장이 사업 성공을 보장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자금과 흑자 실현 시점에 대한 체계적인 계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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