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초고급 경유 '울트라 디젤' 공급..."프리미엄 車연료 시장 공략"

송고 2023.04.28 10:34 | 수정 2023.04.28 10:37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고성능 첨가제 함유...내부 침적물 제거로 청정도 개선

박기철 PM본부장 "프리미엄 연료유 시장 점유율 확대"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 휘발유 '카젠'과 '울트라 카젠'에 이어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출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수도권 41개 대표 직영 주유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울트라 디젤을 취급하는 주유소는 HD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앱 ‘카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 디젤은 고성능 첨가제가 들어간 경유다. 울트라 디젤을 지속적으로 주유하면 내부 침적물 제거로 청정도를 개선해 저하된 엔진 출력을 회복하고, 연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엔진 부식을 방지해 최상의 엔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박기철 HD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울트라 디젤을 취급하는 주유소를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을 리뉴얼 출시하며 마케팅 공략에 불을 지폈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의 합성어.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고급휘발유는 노킹(Knocking) 현상을 줄여준다. 휘발유가 정상 연소되지 않으면 엔진 룸을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발생한다. 이런 노킹 현상이 계속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부품까지 손상된다. 옥탄가란 노킹현상을 방지해주는 정도인데 KAZEN의 옥탄가는 100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옥탄가가 94만 넘으면 고급 휘발유로 분류된다.

카젠은 5년 연속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을 출시했다. 기존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함께 투 트랙으로 고급 휘발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수입차 증가세와 차량 고급화로 고급 휘발유·경유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 높은 옥탄가 주유소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나는 등 '하이엔드' 휘발유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실제 독일의 정유사 아랄(Aral)은 옥탄가 102수준의 제품을 'Ultimate'라는 브랜드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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