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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국내 간편결제 이어 금융상품 시장 진출 가능성은

  • 송고 2023.04.19 10:59 | 수정 2023.04.19 15:04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월렛·애플페이·캐시·카드·BNPL 등 금융서비스 꾸준히 확장

제니퍼 애플 부사장 "더 건강한 금융 생활 영위 도구 제작"

애플 저축계좌 ⓒ애플

애플 저축계좌 ⓒ애플

애플이 연 4.15% 예금상품 출시를 전격 선언하면서 애플의 전통 금융상품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애플은 본고장 미국에서 연 4.15% 예금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애플이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저축계좌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지 6개월 만이다. 해당 상품은 골드만삭스와 애플이 손잡고 출시한 상품으로, 애플 카드 저축계좌의 일환이다.


저축계좌는 아이폰 내 월렛(wallet) 앱을 통해 만들수 있다. 계좌 개설 수수료, 최소 예금 요건 등은 없다. 계좌는 미국 신용 승인 애플 카드 발급자만 개설 가능하다. 계좌에 예치 가능한 최대 금액은 25만 달러로, 한화 약 3억3000만원에 해당한다.


아이폰 이용자가 계좌를 개설하면 '데일리 캐시' 보상이 저축계좌로 자동 입금된다. 데일리 캐시는 애플 카드 사용시 최대 3%까지 제공되는 보상 서비스로 일종의 캐시백이다. 데일리 캐시는 언제든 이체 가능하다.


애플이 제시한 4.15% 금리는 미국 평균 저축 금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저축계좌 금리는 0.37%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마커스'의 이자율 3.9% 보다도 높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 부사장은 애플 계좌 출시를 알리며 "우리는 이용자들이 금융 생활을 더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게 돕는 도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를 통해 미국 간편결제 시장을 장악한 애플이 신용카드 서비스에 이어 예금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전통 은행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2012년 디지털 지갑 '애플 월렛'을 출시한 이후 줄곧 금융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시간 흐름별로 보면 △2014년 애플페이 △2017년 애플캐시 △2019년 애플카드 등의 금융서비스를 출시했다. 애플카드는 지난해 초 기준 이용자 67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애플카드 사용시 수수료 미부과, 사용금액 최대 3% 캐시백 등이 인기의 비결이다.


올해는 서비스 영역을 대출까지 확장하는 모양새다. 올초 할부 결제가 가능한 선결제 후지불(BNPL)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를 선보였다. 장기 대출 상품 '애플페이 먼슬리 페이먼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생태계 확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애플페이, 애플카드 등을 통해 구축된 결제 방식이 애플 생태계와 결합되면서 이용자의 금융 생활 모습도 바뀔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아폰을 디지털 지갑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테드 로스먼 뱅크레이트 선임애널리스트는 "이번 저축 상품의 출시로 애플의 금융 서비스가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애플은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애플 계좌 출시에 따라 전통 미 전통 금융권의 압박은 상당할 전망이다. SVB 사태 이후 미 은행 대다수의 예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10위 금융사 찰스슈와브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금액은 전기 3667억 달러 대비 410억 달러 감소한 3257억 달러에 그쳤다. 이는 11%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급감한 수준으로 1년 새 3분의 1 수준의 예금이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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