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원료 수급 다각화 및 유럽 CRMA 대응 기대
에코프로는 SK에코플랜트·테스(TES)와 유럽 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헝가리·독일 등 유럽 지역에 거점을 둔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폐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국내 포항 영일만 산단에 조성한 국내 유일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와 같은 양극 소재 밸류체인 생태계를 향후 유럽 현지에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협업을 통해 장기적인 원료 수급 다각화는 물론 유럽산 원자재 사용과 재활용 원료 비율을 높여야 하는 유럽의 CRMA(핵심원자재법)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달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CRMA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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