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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제도화"…IT 플랫폼, 헬스케어 도전장

  • 송고 2023.03.03 10:32 | 수정 2023.03.03 10:32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일 정부 "규제완화로 바이오헬스 '미래 먹거리' 선점 유도"

같은날 카카오헬스케어, 3분기 당뇨관리앱 서비스진출 선언

ⓒEBN 자료 사진

ⓒEBN 자료 사진

정부가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 등 미래 신산업 핵심 분야 규제 혁신을 천명하자 IT플랫폼 업계가 모바일 앱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성장 무기로 내걸며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는 지난 2일 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의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혁신적 의료기기 진입 물꼬를 트는 데 주력했다. 우선 정부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와 신기술평가 유예제도 적용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는 인공지능·디지털 혁신의료기기를 유관기관 간에 통합 심사·평가하고,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방안도 수립하며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 등 미래 신산업 핵심 분야 규제 혁신을 천명하자 IT플랫폼 업계가 모바일 앱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성장 무기로 내걸며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연합, 각 사

신약 신속등재 제도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암·희귀질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개편할 방침이다. 암·희귀질환 개선 효과가 입증된 약제에 대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함께 실시해 등재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이미 정착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전개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 유행을 계기로 3년간 3500건의 비대면 진료가 검증된 만큼 논의 자체에 큰 우려를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우선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진환자와 의료취약지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환자 동의 시 의료기관이 정보보호·보안체계 등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한 제3자에게 개인 의료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것도 할 수 있다.


규제 혁신을 밝힌 이날 시장에서도 헬스케어 혁신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화답을 내놨다. 카카오가 신성장 무기로 내걸은 신규법인 카카오헬스케어는 같은 날 당뇨 관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새 계획을 알렸다. 올해 3분기 연속혈당측정기와 당뇨 관리 앱을 연결한 '프로젝트감마'(가칭)를 선보인다. 연속혈당측정기(CGM) 업체들과 협력해 모바일 앱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 감마는 채혈 없이 혈당을 재는 연속혈당측정기다.


혈당을 기록하고 AI가 생활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혈당 일지'로 볼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연동해 이용자 스스로 쉽고 간편한 혈당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톡과 별도로 출시될 앱에 접속해 음식 사진을 찍으면 비전AI가 분석해 식사 기록까지 도와준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기존 CGM은 최대 15일간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하지만 환자가 주체적으로 이해·관리하기 어렵다”라며 “CGM 다음 단계로 본인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게 만드는 것은 카카오에서 만드는 모바일 앱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인공지능(AI)으로 국내 병원에 있는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솔루션인 ‘델타'를 오는 5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지 않고도 AI가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병원에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의사 출신인 황 대표는 이같은 기술에 대해 "병원은 데이터 공급처자 수요처이고, 스타트업과 약국 등 데이터 수요처인데 정보 불균형, 데이터 규모 불일치, 필요 기술 불충분 등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테크기업인 카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데이터 활용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국내 비대면 진료 사업 진출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국내는 사회적 컨센선스(이해)가 없고 법적 가이드라인도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면서도 "해외 진출 가능성은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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