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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최악 적자…한전·가스公 "뼈 깎는 자구책 마련"

  • 송고 2023.02.28 10:50 | 수정 2023.02.28 10:50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비핵심 자산 매각·무배당 결정…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한전 영업손실 32.6조원·가스공사 미수금 8.6조원 육박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실적이 우려했던 대로 크게 악화됐다. 이들 기업은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무배당을 결정하는 등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27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2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역대 최대였던 2021년(5조8465억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손실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업비용이 56.2% 증가해 손실 폭이 커졌다.


가스공사는 영업이익이 2조4634억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했지만 민수용(주택용·영업용) 미수금이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이다. 장부상으로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미수금이 9조원에 육박하며 부채비율은 500%에 이르렀다.


한전은 2026년까지 5년간 한전 14조3000억원, 그룹사 5조7000억원 등 총 20조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추진한다. 재정건전화 계획은 자산매각 2조9000억원, 사업조정 5조6000억원, 비용절감 3조원, 수익확대 1조1000억원, 자본확충 7조4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목표치였던 3조3000억원 대비 167% 수준인 5조5000억원의 재무 개선 성과를 거뒀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제안 공모형 매각' 방식을 도입해 46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전은 "사상 초유의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원전 및 에너지 신사업 수출 코리아 재건을 위해 전력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도 5년간 14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추진한다. 자산 유동화를 통해 8000억원을 조달하고 해외사업에서 1조원의 수익을 창출해 2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천연가스 인프라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직접적 관련이 없는 해외 청정수소 사업과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2조6000억원을 조달하고, 해외사업 수익 개선으로 5조4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경제적인 원재료 구매 방안을 수립하고 취약한 자본 구조를 개선해 3조8000억원의 경비 절감 효과도 노린다.


한편 가스공사는 최근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무배당 결정으로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포인트,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3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미수금 문제가 완화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경우 과거의 배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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