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1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150,000 1,026,000(-1.2%)
ETH 3,395,000 9,000(0.27%)
XRP 778.4 7.4(-0.94%)
BCH 446,150 12,200(-2.66%)
EOS 696.6 9.6(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국내 증권사, 4년간 예탁금으로 1.8조 수익 거뒀다

  • 송고 2023.02.20 13:49 | 수정 2023.02.20 13:51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양정숙 의원실

ⓒ양정숙 의원실

국내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통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고객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조467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965억원에 그쳤다.


양정숙 의원은 "증권사는 예탁금 운용에 따른 아무런 위험부담 없이 고객이 맡긴 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신탁 또는 예탁하는 것만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두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고객 예탁금 규모는 2019년 26조 6500억원에서 2020년 48조 1556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이어 2021년에는 68조 1898억으로 2019년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에는 59조 7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4년간 총액은 202조 7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5대 증권사의 4년간 예탁금 평잔은 총 112조 1865억원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률은 기준금리를 기본으로 해 가산금리가 붙는데, 4년 동안 최고 수익률은 1.94%, 최저 수익률은 0.80%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019년 4513억원에서 2020년에는 441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2021년은 예탁금 규모가 급증했지만 기준금리가 낮아 5012억원에 머물렀다. 금리 상승기로 접어든 작년에는 1조735억원의 이익을 거두는 등 4년 동안 총 2조 4670억원을 벌어들였다.


증권사가 예탁금을 맡긴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는 개인별 예탁금 금액과 당해연도 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예탁금 금액이 ▲50만원 미만 0.1%~0.2% ▲50~100만원 미만 0.2%~0.3%, ▲100만원 이상 0.2%~0.4%로 평균 0.2% 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사들이 챙긴 수익률이 최저 0.8%에서 최고 1.94%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고객에게 수익금을 되돌려 주는 비율은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증권사들이 4년간 고객에게 지급한 금액은 2019년 1739억원, 2020년에는 1235억원으로 줄었고 2021년 1020억원으로 더 줄었다. 2022년도에는 지급이율이 상승해 1970억원을 지급했다.


양 의원은 "증권사들은 IMF 사태를 계기로 1998년부터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고도 2018년까지 고객에게 단한푼 되돌려 주지 않아고, 불로소득으로 자기배 불리기에 급급했다"며 "이익금액을 예탁금 주인인 고객에게 적정하게 돌려주도록 이익배분에 관한 가이드라인 또는 증권사별 공시제도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성과급을 3년간 나눠 지급하는 '증권사 성과급 이연제도'와 손실발생시 성과급을 환수하는 '클로백 제도' 채택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그 진행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1 13:21

84,150,000

▼ 1,026,000 (1.2%)

빗썸

09.21 13:21

84,160,000

▼ 971,000 (1.14%)

코빗

09.21 13:21

84,191,000

▼ 936,000 (1.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