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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사를 공유"…삼성 LA 스토어, 구매·체험·서비스 원스톱

  • 송고 2023.02.07 09:04 | 수정 2023.02.07 09:0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제품 전시부터 체험 및 픽업, 서비스센터 이용까지 한 번에 가능

312평 크기로 LA 아웃도어 쇼핑몰 '아메리칸 앳 브랜드'에 위치

온라인 쇼핑 구매 대응 위해 '바이 온라인 픽업 인 스토어' 서비스 지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몰에 위치한 삼성전자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매장ⓒ이남석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몰에 위치한 삼성전자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매장ⓒ이남석 기자

[로스앤젤레스(미국)=이남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몰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체험매장이 80여 미터를 두고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삼성이 라이벌 애플의 안방 캘리포니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것을 보며 감탄하는 사이 삼성 매장 정면 유리창에 적시된 자신감 넘치는 문장 하나가 유독 눈에 밟힌다.


'서사시를 공유하라(Share the epic)'.


3일(현지시간) 방문한 LA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SES) 매장은 미국 내 삼성의 5개 체험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2019년 오픈 이후 일일 방문자수가 주중 200명, 주말에는 400명 수준까지 불어나면서 뉴욕, 휴스턴 매장과 함께 미국 판매 순위 5위 안에 드는 핵심 매장으로 거듭났다.


매장은 입구 위에 쓰인 '서사시를 공유하라'는 문장처럼 제품의 시작과 끝을 공유하는데 최적화된 공간이었다. 과연 제품 체험의 집약체라 불릴만했다.


312평 규모의 매장에는 총 38개의 제품 전시부터 체험 및 픽업 공간, 서비스센터가 일목요연하게 위치해 고객에게 '원스톱'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충분했다.


가장 먼저 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최신 갤럭시 S23 시리즈 등을 전시해 곧장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고객이 궁금해하고 사고 싶던 물건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구매 직관력을 높였다. 전시 제품 옆에는 큐알(QR) 코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친절함을 보였다.


삼성 LA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최신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삼성 LA 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최신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외부에서 매장을 구경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창문 쪽에 최신 제품들을 전시하고, 야간에는 조명으로 멀리서도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을 소유한 고객이 매장 근처를 지나가면 알림 설정을 통해 각종 이벤트와 제품 소개 등을 알리는 섬세함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창문 쪽에 삼성 최신 디바이스를 디스플레이했고 야간에는 조명으로 몇십 미터 밖에서도 볼 수 있다"며 "제품 앞과 옆에 달 모양을 했는데 달을 찍을 만큼 성능이 좋다는 걸 알리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을 둘러보며 느낀 가장 큰 매력은 편리함과 높은 직관력이었다. 단 한 번의 방문만으로 고객이 제품 체험과 구매 과정 손쉽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매장 대비 강점으로 다가왔다.


실제 구매 과정도 한결 편리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늘자 원활한 제품 배송을 위해 바이 온라인 픽업 인 스토어(BOPIS)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굳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지 않더라도 온라인에서 먼저 주문을 한 후 본인이 원하는 출시 날짜에 맞춰 바로 매장을 방문해 픽업하면 된다.


삼성 LA 스토어에 각종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남석 기자

삼성 LA 스토어에 각종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남석 기자

매장에서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점도 굉장히 편리했다. 만약 제품 수리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온라인으로 애프터서비스를 예약하고 매장을 방문해 직원과 1대 1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또 삼성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간의 연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커넥티비티(SmartThings Connectivity) 공간을 마련해 사용자 중심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 점도 매력적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A SES는 (삼성) 제품의 체험 기회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2019년 오픈했다"며 "추구하고자 하는 경험은 크게 제품경험과 쇼핑경험, 서비스경험 3가지"라고 말했다.


삼성 LA 스토어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에서 매장 직원이 시연하는 모습ⓒ이남석 기자

삼성 LA 스토어 스마트싱스 체험 공간에서 매장 직원이 시연하는 모습ⓒ이남석 기자

1층을 제품을 구경하고 구매하며 서비스를 진행하는 원스톱 공간으로 꾸렸다면 2층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곳으로 준비 중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2층 서비스 공간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베네핏 공간"이라며 "쇼핑 강의 등과 같은 다른 콘셉트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매장 방문객들은 전시된 디바이스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양손으로 만져보면서 흥미롭게 제품 성능을 관찰했다. 특히 지난 1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3'을 통해 공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왔다는 한 남성은 "(갤럭시 S23 울트라)의 S펜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필기감이 부드럽고 디스플레이 환면 전환도 부드럽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을 사용 중이라는 LA 출신의 한 남성 역시 이번 신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를 주목했다. 특히 카메라 성능과 더불어 디자인의 변화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해 (매장에) 왔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디자인이 예쁘고, 카메라가 인상적"이라며 "또 엣지가 넓어지고 평평해져 그립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토그래피 성능을 확인하고 싶은데 낮이라 못했다"며 "야간에 카메라를 많이 사용해서 그 기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갤럭시 S23 울트라는 엣지 구간이 S22 울트라 대비 약 30% 줄며 그립감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대화면 트렌드'를 고려해 디스플레이의 평면 영역을 넓히면서 시야의 확장감은 더했다.


한편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 이후 최근 매장을 찾는 방문객 수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론칭 이후 최근 방문객이 30%는 더 많이 유입됐다"며 "선주문은 기대 이상으로 전작보다 30~40%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LA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구경하는 모습ⓒ이남석 기자

삼성 LA 스토어에서 방문객이 갤럭시 S23 시리즈를 구경하는 모습ⓒ이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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