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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vs 김동관, 로봇 시장서도 라이벌되나

  • 송고 2023.01.12 16:20 | 수정 2023.01.13 09:18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국내 1위…올 CES서 선봬

한화모멘텀, 협동로봇 강점…김동관, 사족보행 드론봇 시연 참관

(왼쪽부터)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각 사

(왼쪽부터)정기선 HD현대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각 사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 사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조선, 선박엔진에 이어 로봇 사업에서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봇은 양사의 핵심 사업 분야는 아니라는평가가 나오지만 정 사장은 로봇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꼽아왔고 김 부회장은 최근 한 로봇 회사의 제품 시연을 보기도 해 로봇 사업 확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 5~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의 미래형 선박 목업(실물크기 모형, Mock-up) 앞에 설치된 이 로봇은 팔에 디스플레이를 들고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디스플레이를 움직이며 관람객들에게 영상을 보여줬다.



이 로봇을 만든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회사다. 자동차 조립, 디스플레이 운반 등을 주로 하는 산업용 로봇과 병원·호텔 등에 쓰이는 서비스 로봇을 만든다. 지난 2021년 매출액 189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387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올리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로봇은 정기선 사장이 일찌감치 미래 신사업으로 찍은 사업이다. 정 사장은 승진 전 당시 현대중공업지주에서 미래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된 미래위원회는 그룹 내에서 수소,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정 사장은 현대로보틱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기도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원래 HD현대의 100% 자회사였는데 지난 2020년 KT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HD현대의 지분율은 90%로 낮아지고 KT는 1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팩토리와 로봇사업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정 사장은 KT와의 스마트 스마트솔루션·디지털 혁신 공동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 협정 체결식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최근 미국 로봇회사 고스트로보틱스가 한국에 설립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사족보행 드론봇의 시연을 봤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이 로봇 사업 확대나 지분 투자 등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해당 로봇 회사에서 제품을 보여주겠다고 해 시연을 한 것으로 현재 사업 협력이나 투자계획은 없다"며 "그 회사의 로봇과 한화가 만드는 로봇은 다르다"고 일축했다.


한화는 한화모멘텀에서 산업용 로봇의 일종인 협동로봇을 만든다.


생산공정에서 사람의 작업을 도와주는 협동로봇은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에 비해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안전성이 높으며 차지하는 면적도 적어 제품 운반, 적재, 조립, 투여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 전자, 플라스틱, 금속·기계가공 등 여러 산업에 쓰인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HD현대와 함께 선박엔진 회사인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정 사장과 김 부회장의 라이벌 구도가 강화되고 있지만 로봇 사업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HD현대와 한화그룹 모두 로봇 사업을 하지만 로봇이 핵심 사업은 아니다"라며 "많은 사업 중의 하나이고 지엽적인 부분에서 겹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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