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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기 맞은 韓디스플레이, 계묘년 화두는 '차별화 기술'

  • 송고 2023.01.03 06:00 | 수정 2023.01.03 06:0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디스플레이 산업 근본적 변혁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기술 차별성 극대화로 위기 극복"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좌),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우)ⓒEBN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좌),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우)ⓒEBN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별화된 기술로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변혁기에 직면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생존하기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23 신년사를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 가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사장은 현재 디스플레이 산업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변혁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사상 초유의 시장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큰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수주형 사업에 대해 고객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투자와 물동,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으로서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중소형 OLED에서도 이러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년간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비중을 30%까지 확대해 왔지만,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하려면 2024년 50%를 넘어 궁극적으로 70% 이상으로 그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전략적인 수주 활동은 물론이고 수주한 제품의 적기 생산과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만의 시장 창출형 사업을 예고하면서 향후 투명 OLED에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투명 OLED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은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 지속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올 한 해 성적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기술의 차별화'를 꼽았다.


최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기술 차별성을 극대화해 위기를 극복하고 진짜 실력을 발휘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임직원 간 팀워크를 통해 업계 강자로 거듭나자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2023년 대변환을 목표로 사업 체질을 혁신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한다면 기회의 시기에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팀워크로 삼성디스플레이를 '강자'의 회사로 거듭나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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