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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 부활…회식·홈파티에 숙취해소제 흥행 조짐

  • 송고 2022.12.20 06:00 | 수정 2022.12.20 06:0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3Q 누적 ‘컨디션’ 매출 427억, 코로나 이전 실적(500억) 달성

전년보다 72.8% 뛴 3분기 매출, 전년 매출 3분기 만에 넘어서

지난해 적자 전환한 HB&B, 올해 흑자전환 무난히 돌파 가능성

동아제약 '모닝케어'도 3분기 전년동기보다 40%이상 매출 신장

ⓒHK이노엔

ⓒHK이노엔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숙취해소제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말 모임·회식 증가와 함께 식당과 주점의 영업시간 확대로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숙취해소제가 연말 특수를 꿰찰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HK이노엔 효자상품 '컨디션' 누적 매출액은 427억으로 역대급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보다 72.8% 뛰어오른 3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매출(385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은 수치다.


HK이노엔은 이같은 실적 개선세로 역대 최고 연실적인 500억원(2019년)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 부문에서 흑자전환을 무리없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년간 컨디션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추락을 면치 못했다. 5인 이상 모임 제한(2020년 말)과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에 따른 행사 위축(지난해 말) 국면 속에서 매출은 △2019년 500.7억원 △2020년 481.6억원 △2021년 384.5억원을 기록해 바닥을 찍었다. 지난해 HK이노엔은 컨디션 매출 부진으로 HB&B부문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후 올 4월부터 거리두기 해제와 술집·식당의 영업시간 회복 등 방역 규제가 사라지면서 컨디션 매출은 코로나 이전 수준(2019년)을 달성할 예상된다.


ⓒ동아제약

ⓒ동아제약

특히 편의점에서도 컨디션 매출 신장이 두드러진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에서 컨디션은 전년 대비 11월 9.3%, 12월(1~18일) 17.6%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선 12월(1~18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고 전월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GS25에서는 12월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고 전월대비 45.5% 가량 뛰었다.


새롭게 선보인 컨디션도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출시된 젤리 형태 '컨디션스틱'의 경우 11월 출고량 기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출시 9개월만에 1200만포 이상 판매된 이 제품에 대해 HK이노엔 측은 "MZ세대의 숙취해소제로 인기를 끌면서 2초에 1포 가량 팔렸다는 속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와 함께 컨디션을 앞세워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컨디션은 지금은 실적이 빠르게 개선 중"이라면서 "올해 3분기 컨디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한 167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분기에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 및 모임이 집중되어있는 만큼 꾸준한 매출 증가가 예상 된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컨디션 매출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의 회복을 뜻한다. 1992년에 출시된 컨디션은 3040세대 직장인들을 겨냥해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만들었다. HK이노엔은 31년간 축적한 브랜드 자산을 무기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0년대 출생)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경쟁제품도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모닝케어'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증가했다. 연 매출규모 역시 131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의 업체들도 공격적 마케팅을 재개하는 분위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숙취해소제는 연말 주류 성수기와 월드컵 특수 등으로 인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매출·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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