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8일) 이슈 종합] 금융시장 '검은 수요일', 대웅제약 치료적응증 시장 도전장 등

송고 2022.09.28 21:13 | 수정 2022.09.28 21:15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환율 1440원 돌파·증시 연저점 경신…금융시장 '검은 수요일'

원·달러환율이 장중 1440원을 돌파하면서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장중 한 때 2160선, 670선 아래로 빠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장중 1442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9년 3월 16일(장중 1488원) 이후 최고치다. 달러인덱스(DXY)도 고공행진 중이다. 28일(현지시각) 오전 2시 26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114.47로 전일 대비 0.32% 상승하고 있다.

■대웅제약, '보톡스' 독점 치료적응증 시장 도전장

대웅제약 나보타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오리지널 제조사인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 외에는 진출하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의 치료 적응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입센(제품명 디스포트)', 독일 '멀츠(제품명 제오민)' 등 유명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들도 미용시장 외 치료 적응증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용시장보다 확장 가능성이 더 큰 치료 적응증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퍼펙트 스톰' 공포에 화학업계 속속 "투자 재검토"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다양한 위기 요인들이 겹치면서 이른바 '퍼펙트 스톰'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다가오는 불황에 대비해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국내 화학업계도 기존 투자 계획을 철회·보류하며 잔뜩 웅크린 모양새다. 현대오일뱅크는 3600억원 규모의 설비 신규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경기 침체 우려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SK 손잡고 英 ARM 반도체 인수할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ARM 인수합병(M&A)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비메모리 분야의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메모리가 주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유력 M&A 후보군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 "車산업 글로벌 3강 목표…2030년 전기차 점유율 12%"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업계와 함께 자동차 산업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현안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미 협상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다.

■건설업계 '탈현장화' 행보 가속도

건설 자재값과 인건비가 치솟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경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이 탈현장(OSC·Off Site Construction) 공법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듈러 공법은 건물의 벽체·창호·배선·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옮겨 조립하는 공법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에 비해 공사 기간과 비용을 최대 절반 가량 줄일 수 있고 재설치와 재활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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