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쿠팡·난다 등 9개 사업자 개인정보보호 위반 과태료

송고 2022.11.30 14:19 | 수정 2022.11.30 14:57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쿠팡, 과태료 1560만원으로 9개 사업자 중 가장 높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쿠팡 등 9개 사업자에 대해 총 51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자는 △쿠팡(1560만원) △KT(300만원) △SSG닷컴(360만원) △네오게임즈(300만원) △리치몬드코리아(720만원) △난다(660만원) △데이원컴퍼니(300만원) △피알컴퍼니(840만원) △그레잇모바일(120만원) 등이다.

쿠팡은 쿠팡 앱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안전조치의무를 소홀히 해 1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쿠팡이츠 스토어에 회원가입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이용 중지를 요청한 음식점주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KT는 테스트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의 인터넷 주소(URL)를 담당자 실수로 고객들에게 발송해 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KT가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SSG닷컴은 잘못 부착한 택배 송장을 제거하지 않고 새로운 송장을 덧붙여 발송했으며, 이를 수령한 고객이 타인의 개인정보를 열람했다. 개인정보위는 파기 의무 위반으로 처분했다.

네오게임즈와 리치몬트코리아는 소소코드 설정 오류 등 관리자의 보안조치 소홀로 각각 36명과 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특히, 리치몬트코리아는 유출 사실 인지 때부터 24시간을 경과해 유출 신고와 이용자 통지를 했다.

난다는 개인정보가 기재된 페이지의 읽기 권한을 '관리자'가 아닌 '비회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안전조치의무 소홀로 3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24시간을 경과해 유출 통지·신고를 하였다.

데이원컴퍼니는 배송정보가 포함된 엑셀 파일을 잘못 편집해 82명의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전달했으며, 개인정보위는 유출 통지가 지연된 사실을 확인했다.

피알컴퍼니는 신원미상자의 에스큐엘 주입(SQL Injection) 공격으로 문자발송 서비스 이용자 48명에 대한 계정정보를 탈취당했다. 개인정보위는 피알컴퍼니가 침입차단·탐지시스템 설치·운영, 비밀번호 암호화, 접속기록 보관 등의 안전조치의무와 유출 통지·신고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레잇모바일은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동의를 받을 때 각각의 동의 사항을 구분하지 않고 개인정보 수집 목적 등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진성철 개인정보위 조사2과장은 "최근 해커가 대량의 스팸문자 발송을 위해 문자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공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문자발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적인 웹사이트 취약점 점검, 이용자 로그인 시 추가인증수단 도입 등 적극적 보호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USD$	1,331.0	▼4.3
EUR€	1,479.6	▼0
JPY¥	934.5	▲12.7
CNH¥	187.2	▼0.4

SSG·쿠팡·난다 등 9개 사업자 개인정보보호 위반 과태료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