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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오픈하면 투입"…수도권도 '벌떼분양' 재등장

  • 송고 2022.10.31 13:46 | 수정 2022.10.31 13:52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포레나화양, 모델하우스 방문객에 1:1 전담상담사 배치

미분양 방지 고육책…영업 인력투입

전략분양지역 다수서 '조직분양' 활개…마케터 수급난

수도권의 한 모델하우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EBN

수도권의 한 모델하우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EBN

전국에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시행·시공사들이 물량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에는 지방 악성 미분양 사업지는 물론 수도권 신규 분양에서도 미분양 털기가 시작되면서 외부 조직을 동원한 조직분양(벌떼분양)이 진행되는 범위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벌떼분양은 아파트 분양현장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업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별도의 비용을 투입해 전문 영업사원(마케팅 실장)을 운용한다. 분양조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상담사에게 거액의 수수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되며 한 사업장 당 적게는 10여명, 많게는150여명이 동원되기도 한다.


이 방식은 인지도가 낮은 중견 건설사 또는 지역 빌라 단지에서 악성 미분양 해소 목적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신규 아파트 단지에서도 미분양이 우려되자 최근에는 모델하우스 운영과 동시에 벌떼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수요자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1대1 전담 상담사를 붙이고, 계약 성사되면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수료는 각 사업장 본부, 팀, 팀원 순서로 나눠 갖는다.


실제로 지난 28일 방문한 경기도 평택시 포레나 평택화양이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대규모 영업조직을 가동중이었다. 이 단지는 당초 깜깜이 분양(고의미분양 후 무순위 추첨) 진행이 예상됐지만 조정지역 해제 기대감, 브랜드 인지도 하락 우려가 맞물리면서 벌떼분양으로 방향을 바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 단지는 당초 9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미분양 우려에 시점을 10월말로 연기했던 곳"이라며 "깜깜이 분양이 아니더라도 대규모 영업조직은 동원되기 때문에 마케팅 방식이나 투입되는 비용은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영업인력 수요도 늘면서 영업직 인력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부 분양대행사에서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상담사를 아파트 판촉에 중복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조직분양이 끊임 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력직을 찾기 쉬워서다.


평택 화양의 한 분양 관계자는 "화양지구의 경우 올해 상반기부터 미분양이 봇물처럼 쏟아졌고 적지 않은 선수(분양상담사, 영업인력)들이 투입된 상황"이라며 "앞서 언급한 변씨의 사례는 적당한 인력을 찾지 못해 경력이 없거나 영업 능력이 떨어지는 마케터를 투입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분양예정 물량이 많고 미분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수도권에서는 구인이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올해 연초부터 조직분양에 나섰던 경남·경북에서는 사람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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