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km 안에 학교·마트 갖춘 지방 단지 어디?

송고 2022.10.24 14:31 | 수정 2022.10.24 14:32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지방서 원스톱 인프라 갖춘 단지 부각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조감도ⓒ롯데건설

지방 분양시장에서 단지 1km 이내에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춘 OK(One kilometer) 단지가 안정적인 시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창원 메트로시티 2단지'의 전용 84㎡ 기준 평당가(3.3㎡)는 1978만원이다. 단지가 속해 있는 양덕동의 동일 면적 시세(1849만원)보다 7.46%가량 높다. 또한 이 단지는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반경 1km 내에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롯데마트, 홈플러스, 다이소, 롯데시네마, 창원NC파크, 가고파초교, 한일여자고교, 각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에 위치한 '익산e편한세상' 전용 59㎡는평당가(3.3㎡)가 986만원으로 모현동1가의 동일 면적 시세(526만원)보다 약 85%가량 높다.

이 단지 역시 인근에 KTX익산역, 이리서초, 이리모현초교, 이리남중, 하나로마트, 모현공원, 각종 병원 및 금융기관 등을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편리한 생활권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단지 가까운 곳에 인프라를 갖춘 지방 단지들은 침체기에도 1순위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서 분양한 '원주무실제일풍경채'는 823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8873명이 몰리면서 평균 35.08대 1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경상남도 창원시성산구 가음동에서 분양한 '창원자이시그니처'도 215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5888명이 몰려 평균 27.3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는 모두 인근 1km 내에 학교, 마트, 카페, 공원, 공기관 등 생활편의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다. 이에 편리한 인프라 이용, 편안한 여가 생활의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1km 이내에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48세대 일반 분양된다.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일원에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으로 전용면적 84~101㎡ 총 4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남도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논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58㎡ 총 453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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