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쪼개기 상장 이어진 불명예 해소 책임 막중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선택적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아"
카카오가 남궁훈 대표의 사임으로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19일 남궁훈 대표는 최근 '카카오 먹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 사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홍은택 대표가 카카오를 이끌어가게 됐다.
그간 남궁 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그의 사임으로 당분만 카카오 전반의 사업은 권미진 수석 부사장이 맡는다. 남궁 대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재난대책소위 업무를 맡고, 권 수석 부사장과 소통한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이전부터 ESG 경영 강화, 지속가능성장 전략 업무를 총괄해 사회적 책임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에 최근 화재로 인한 서비스 중단 사태와 '카카오 쪼개기 상장'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이어지고 있어 기업 이미지 개선에 대한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홍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궁 대표 사임에 따라 후임 대표 선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남궁 대표 추진의 사업은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범수 의장 복귀설에 대해서는 "김범수 창업자는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선택적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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