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
제품판매 감소량 97만톤으로 최소화 계획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로 매출이 2조4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수해에 따른 피해를 현재 기준으로 추산하면 제품생산이 170만톤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예상되나 광양제철소 최대 생산, 재고품 판매 등을 통해 제품판매 감소량을 97만톤 수준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 수준인 2조4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냉천에 인접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 등 스테인리스 부문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매출 감소가 확대됐다.
또한 이날 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의 정상 가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압연라인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달 말 1냉연과 2전기강판, 오는 10월 1열연과 2•3후판, 11월 1•4선재 및 2냉연, 12월 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전 제품의 생산을 정상화시킬 방침이다.
다만, 공장별 정확한 재가동 시점과 구체적인 피해 내역, 규모 등은 압연지역 지하시설물에 대한 뻘 제거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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