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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2 금융노조…영업점 폐쇄 중단 등 요구

  • 송고 2022.09.14 15:32 | 수정 2022.09.14 15:37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금융노조, 16일 광화문 사거리서 10만 노동자 총파업 예고

임금인상률 6.1%→5.2% 수정제안…사측과 타결 여부 주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4일 은행연합회관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EBN 문은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14일 은행연합회관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EBN 문은혜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016년 성과연봉제 등에 반발해 총파업을 단행한 지 6년 만이다.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는 임금인상률을 6.1%에서 5.2%로 수정 제안하고 영업점 폐쇄 중단, 공공기관 혁신안 및 산업은행 지방이전 폐기 등을 요구했다.


14일 금융노조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 정문에서 '금융 공공성 사수를 위한 9.16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전국 7000여개 금융사업장에서 일하는 10만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국책은행 등의 근로자 10만여명이 소속돼 있는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광호문 세종로 사거리에 집결, 한 시간 여 동안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가두행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과 정부에 △임금 5.2% 인상 △영업점 폐쇄 중단 △주 36시간 근무(4.5일제 실시)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산업은행 지방이전 정책 폐기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사용자 측 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현실적으로 이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며 맞서는 상황이다.


양측이 대립하는 가장 큰 쟁점은 임금인상률이다. 당초 6.1%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던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보다 소폭 낮춘 5.2%를 다시 제시했다. 현재 사측은 임금인상률 1.4%를 제시한 상황이다.


억대 연봉을 받는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노조 측은 "일반직원들의 실질적인 연봉은 억대와 거리가 있다"며 "올해는 물가상승률만큼이라도 연봉이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주요 시중은행의 높은 평균연봉과 국민정서 등을 고려하면 6%대 인상률은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영업점 폐쇄를 놓고도 노사가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은행들이 750개의 점포를 없애고 4000여명의 인력을 줄였다"고 전제하면서 "점포 폐쇄가 취약계층의 불편을 초래했고 고용안정성도 흔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과 국책은행의 지방이전 정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했다.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이번 파업은 코로나 기간 동안 희생한 대가를 임금삭감으로 돌려주려는 사용자들에 대한 정당방위"라며 "국민들에게 필요한 금융공공 서비스의 제공과 소비자 권리를 지키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93.4%의 찬성률로 파업 안건을 가결한 상황이다. 노조는 이번 파업이 높은 찬성률로 가결된 만큼 10만명에 달하는 조합원 가운데 상당수가 파업현장에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파업을 이틀 앞두고 농협,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소수의 노조 간부 외에 일반직원은 총파업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일부 은행이 파업에 불참한다는 이야기는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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