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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로 오늘 모두 정상화…후공정 복구는?

  • 송고 2022.09.13 09:48 | 수정 2022.09.13 09:5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압연 공장의 완전한 복구까지는 수개월 예상

포항제철소 생산 슬래브 광양제철소 이관 피해 최소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침수 피해 이후 4일만에 고로를 정상가동한 모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침수 피해 이후 4일만에 고로를 정상가동한 모습.ⓒ포스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초유의 가동중단 사태를 맞이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추석 연휴에도 복구 총력전을 기울이면서 고로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로가 정상화된다 해도 후공정을 담당해야 하는 공장은 여전히 멈춰있는 상태여서 복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항제철소의 3고로가 정상 가동된데 이어 4고로까지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날 2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기간 임에도 광양제철소 및 그룹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기관 등 하루 평균 8000여명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빠른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포항제철소의 핵심 시설인 고로는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쇳물을 만드는 시설로 침수 피해에도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휴풍(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빠른 복구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고로에서 쇳물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를 철강 제품으로 만드는 추가 가공 공장이 피해가 심각해 가동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철강 제품은 철광석을 쇳물로 만드는 제선 작업을 거쳐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인 제강을 거친다. 이어 액체 상태의 철을 고체화된 쇳덩이(슬래브)로 만드는 연주에 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압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현재는 침수피해로 인해 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압연 공정을 거쳐야 슬래브가 강판이나 선재로 가공되는데 이 압연 공장이 침수로 인해 가동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압연 공장의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수피해 당시 압연 라인의 지하시설물 대부분이 침수돼 여전히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전날까지 배수작업이 대부분 완료돼 소방차량 등은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압연 라인의 주요 장비의 터빈까지 침수돼 있어 장비를 분해하고 정비해 가동하기 위해선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비의 상태에 따라서 전부 교체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추후 피해 상황에 따라 복구 기간도 달라질 수 있다.


포스코는 당분간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슬래브를 광양제철소로 보내 완성품을 생산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685만톤(t)으로 국내 총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복구 시일에 따라 피해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의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면서 고로는 대부분 정상화됐다”며 “아직까지 다른 공장에 대한 피해가 남아 있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 정상화될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을 현장 배치해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에도 만전 기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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