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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부진·당국 압박…금리 상승 부담스러운 은행권

  • 송고 2022.08.26 10:31 | 수정 2022.08.26 10:31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금리 인상, 가계대출 부진, 대출이자 인하 압박에 은행권 부담

수신금리는 오르고 대출금리는 내리는 상황…수익성 악화 우려↑

은행권이 급격한 금리 상승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나란히 늘어선 시중은행 ATM기. ⓒ연합

은행권이 급격한 금리 상승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나란히 늘어선 시중은행 ATM기. ⓒ연합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네 번 연속 인상되는 등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은행권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면서 대출 수요는 줄었는데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금리를 맘대로 올리지도 못하게 되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전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0.25%p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4월과 5월, 7월에 이은 것으로 4연속 인상은 1950년 한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연속으로 오르면서 은행권 대출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이것은 다시 대출금리에 반영된다. 때문에 이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상은 은행의 순이자마진 확대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호재였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빠르고 가파르게 오르자 상황이 달라졌다.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자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기 시작한 것.


한은이 발표한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분기 말(1862조9000억원)보다 6조4000억원(0.3%) 늘었다. 증가액은 전분기(400억원)보다 많았지만 지난해 분기마다 수십조원씩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축소됐다.


이처럼 대출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은행권은 이자 장사꾼이라는 비판 여론 때문에 대출 금리를 되려 떨어뜨리고 있다.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18~6.20%으로 집계됐다. 한때 7%대까지 갔던 주담대 금리는 은행들의 금리 인하 노력으로 소폭 하락해 5%대 후반과 6%대 사이를 오가는 상황이다.


반면 예·적금 금리는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최근 은행권 예대금리차 비교공시가 시작되면서 압박을 받고 있는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는데다 기준금리 인상까지 반영된 영향이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은 당장 이날부터 수신금리를 0.25%~0.50%p 올린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각각 최대 0.50%p, 0.30%p 인상했다. 오는 29일부터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최대 0.4%p 올릴 계획이다.


대출금리 상승은 제한된 반면 수신금리는 큰 폭으로 오르다보니 은행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최근 저원가성 예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정기예금으로 이동하면서 자금조달 비용도 커져 유동성 등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둔화 속에서 금리까지 오르면서 은행의 주 수익원인 가계대출이 늘어나기 쉽지 않게 됐다"며 "결국 은행의 성장성과 건전성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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