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7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한미연합 훈련 시작과 함께 방위산업체 겨냥 보안위협 발견

  • 송고 2022.08.25 10:11 | 수정 2022.10.20 18:56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이스트시큐리티 "북한 사이버 위협 수위 갈수록 대담, 사이버 안보 태세 필요"

최근 방위산업체 해킹 공격에 도용된 발주서 파일 화면.ⓒ이스트시큐리티

최근 방위산업체 해킹 공격에 도용된 발주서 파일 화면.ⓒ이스트시큐리티

국내 방위산업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22일 백도어(Backdoor) 기능이 포함된 프로그램이 발견됐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의 아이피 및 맥주소 조회 프로그램을 가장한 형태다. 실행 시, 백도어 기능의 악성 DLL 모듈을 심어 내부 정보 주집 및 외부 탈취를 시도한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해당 공격을 포착한 이후 유사한 변칙 공격이 계속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분석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 모두 동일한 미국 소재 아이피 주소와 악성 명령을 주고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격자는 이후에도 수위를 보안 위협을 지속했으며, 특히 국내 방위산업체와 관련된 내부 업무 문건이나 표현이 공격 미끼로 활용했다. 이에 일미 내부 자료가 탈취돼 공격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무엇보다 적 공격 징후가 지난 22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진행과 함께 시작돼 일각에서는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 관계자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방위산업체를 겨냥한 북한의 사이버 위협 수위가 갈수록 대담하고 고조되고 있다"며, "국방 분야에 종사하는 민간전문가들은 언제든지 북한의 사이버 위협 대상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항시 철저한 사이버 안보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