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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매각, 관계인 집회 무사 통과 가능할까

  • 송고 2022.08.01 15:12 | 수정 2022.08.01 15:21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현금변제율 6.79%, 에디슨모터스보다 높지만 여전히 부족

대출금 연체 이자 하향보다 KG그룹 투자가 더 가능성 있어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쌍용자동차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최근 신차 토레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노사 상생 모드에 들어간 가운데 최종 인수예정자가 된 KG그룹과도 협력관계를 다지면서 회생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이달 말 예정돼 있는 관계인 집회에서 상거래 채권단의 반발을 잠재우고 무사히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6일 회생계획안에 대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이후 이번 관계인 집회만 마무리되면 KG컨소시엄과의 인수 절차로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으면 끝나게 된다.


이번 관계인 집회에는 회생담보권자의 3/4, 회생채권자의 2/3, 주주의 1/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만 쌍용차 협력사 340여 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담긴 회생채권 변제율이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회생채권자 의결권의 80% 이상을 상거래 채권단이 차지하고 있어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표를 던지면 최종 인가 요건을 갖추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앞서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변제 대상 채권 약 8186억원으로 이 가운데 회생담보채권(산업은행) 약 2370억원 및 조세채권(정부)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한다.


여기에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대여금 및 구상채권 약 1363억원을 제외한 회생채권(약 3938억원)의 6.79%를 현금변제하고 93.21%는 출자 전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금변제율 6.79%와 출자전환 주식가치를 합친 회생채권 실질변제율을 약 36.39%로 정했다. 이를 놓고 상거래 채권단은 변제율이 너무 낮다며 지난달 26일 대통령실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산업은행이 대출금 연체 이자를 낮추거나 KG그룹이 현금변제액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의 요구는 현금변제율 10%에 출자 전환 주식을 포함한 최종 변제율을 4~50%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인데, 회생계획안상 현금변제액이 300억원임을 고려하면 추가금만 100억원 이상이 더 들어가게 된다.


다만 회생계획안 처리 시한이 오는 10월 15일로 불과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번 기업회생이 실패로 끝날 경우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쌍용차와 KG그룹은 물론 상거래 채권단도 어떻게든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상거래 채권단이 요구하는 금액을 맞추려면 결국 KG그룹이 추가 자금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 이자 탕감 등은 정부가 개입해야 하는 만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따른 회생계획안은 현금변제율 1.75%, 출자전환 주식가치를 감안한 실질변제율은 약 9.6%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KG그룹의 인수로 사실상 조건이 나아졌다는 점에서 합의를 통해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에 쌍용차 노사와 KG컨소시엄이 특별협약을 맺고 회생절차 종료 후 상거래 채권단의 공익채권에 대한 구체적 변제계획 제시 및 이행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번 관계인 집회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번 KG컨소시엄과의 특별협약은 인수 이후 지속 성장을 위한 발전 전략을 협의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라며 “상거래 채권단과의 협의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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