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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8월 MSCI 편입 어려워-유안타증권

  • 송고 2022.07.07 09:14 | 수정 2022.07.07 09:24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알리페이 500만주 매각에 편입 가능성 생겼지만…

편입 기준 시총 감안시 2조3000억원 상회해야 가능

유안타증권은 카카오페이의 8월 MSCI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MSCI 편입 가능성은 사실상 어렵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의 MSCI 편입 가능성은 지난달 알리페이가 500만주(3.8%)를 매각하면서 발생했다.


지난달 지분매도로 알리페이가 유동주주로 재분류돼 남은 지분(34.7%)이 모두 유동지분으로 책정되면 유동비율 상승이 가능하다. MSCI는 전략적 주주의 투자 지분을 비유동 주식으로 보기 때문에 알리페이의 카카오페이 지분은 비유동 주식으로 처리해왔다.


고경범 연구원은 "유동비율 상승은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유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MSCI 지수 편입 후보군의 수급 선반영 유입이 이뤄져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지분이고 처분 후 120일 간 보호예수 적용 등도 장기간 출회 가능성이 낮은 지분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어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골자는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이다. 편입 기준 시가총액(컷오프)를 감안시, 카카오페이 유동 시가총액이 2조3000억원을 상회해야 해서다. 카카오페이의 최근 시총은 8조4600억원 수준이다. 유동비율 15% 적용시, 유동 시총은 1조2700억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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