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지역 커뮤니티 활성 '가속'…'남의집' 서비스 확대

송고 2022.07.04 08:41 | 수정 2022.10.19 22:16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서울·경기 지역 서비스 확대·호스트 중심 취향 대화·교육 순기능 기대

당근마켓이 자사 앱을 통해 '남의집' 서비스를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장했다.ⓒ당근마켓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오프라인 모임 플랫폼을 '남의집'을 자사 앱 '내 근처' 콘텐츠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고 4일 밝혔다.

남의집은 모임을 주최하고 이끌어갈 호스트를 중심으로 취향이 맞는 이용자들을 연결한다. 이용자들은 모임 공간을 통해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단순 관심사 대화뿐 아니라 요리, 글쓰기 등 배움의 공간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남의집은 지난 4월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약 2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3배 넘게 늘어났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9월부터 남의집 직접 투자를 시작했다. 당근마켓 투자 이후 월평균 모임수는 30%, 거래액은 40% 늘어났다. 당근마켓은 남의집의 지역 커뮤니티 특성과 자사 앱 시너지를 위해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하이퍼로컬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

당근마켓 이용자는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지역의 숨은 고수, 전문가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모임을 쉽게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모임은 동네 가게나 작업실, 공방, 가정집 등 호스트가 초청한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며, 참여 조건이나 운영 방식도 호스트가 미리 안내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다양한 취향 모임을 제안하는 남의집과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만남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가며 국내 No.1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당근마켓 신사업팀장은 "남의집은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지역 내‘소통, 연결의 가치와 맞닿은 서비스다"며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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