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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품에 안긴 쌍용차, 내달초 본계약…경영정상화 박차

  • 송고 2022.06.28 16:16 | 수정 2022.06.28 16:24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회생 기한은 10월 15일…회생계획안 작성 계획

KG 컨소시엄, 9355억 내고 쌍용차 인수 방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쌍용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쌍용차

쌍용자동차가 KG그룹 품에 안긴다.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차, 2010년 인도 마힌드라에 매각된데 이어 18년 만에 국내 기업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쌍용차는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8일 서울회생법원은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생법원은 “공개입찰 절차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면서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쌍용차와 KG 컨소시엄이 체결한 조건부 투자계약에 따르면 KG 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한 입찰자가 없는 경우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그간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매각 제안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본 것이 아니라 자금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자본금·부채 등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인수대금 잔금 납입 실패를 예방하고 인수 이후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하는 공익채권 변제의 확실성도 담보하기 위해서다. 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 계약을 해제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왔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 절차를 따로 진행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공개입찰서 쌍방울그룹 계열사로 구성된 광림컨소시엄은 KG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경쟁했다.


광림 컨소시엄은 공개입찰에서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 증빙을 했지만, 쌍용차는 KG 컨소시엄과 비교해 더 좋은 인수조건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KG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채권자 채무 중 1.75%만 현금 변제한다고 주장하는 등 채권단 반대에 부딪혔지만, KG그룹은 인수 금액을 더 높인 데다 현금 변제율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KG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355억원과 운영자금 6000억원을 포함한 9355억원가량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KG 컨소시엄과 오는 10월15일로 예정된 회생 기한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바로 회생계획안도 작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KG그룹의 M&A 전례를 보면 구조조정이 함께 이뤄졌다. 아울러 노조와 채권단의 협조도 넘어야 할 산이다. 전기차 등 신차 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도 과제로 남아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비해 인수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토레스의 성공을 토대로 향후 전기차 등 추가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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