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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심상치 않다…서울 미분양 '석달 새 4배'

  • 송고 2022.06.22 10:52 | 수정 2022.06.22 13:03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2007년 금융위기 수준 육박

"양극화 심화, 미분양 증가세 이어질 것"

ⓒ연합

ⓒ연합

서울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이후 석 달 새 3.8배 늘어 그야말로 급증세다. 수치상으로 보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에 육박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 시내 민간 주택 미분양 물량은 총 688가구를 기록해 전월 동기(360가구)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미분양이 동시에 급증했다. 먼저 한화건설이 시공하고 무궁화신탁이 시행한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에서 285가구 중 139가구가 미분양 됐다. 특히 미분양 대다수(103가구)가 실수요자 최선호 평형으로 불리는 80.84~84.97㎡에서 발생했다.


서울 신촌역 일대(마포구 노고산동)에 신세계건설이 시공하고 KB부동산신탁이 시행 중인 도시형생활주택 '빌리브 디 에이블'은 전체 256가구 중 245가구가 무더기로 미분양 등록 됐다. 또 지난달 서울 미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강북구 수유동 '대원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한달 간 추가 분양이 2가구에 그쳐 193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반면 동대문구 용두동에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도시형생활주택 '힐스테이트 청량리메트로블'은 한 달 새 미분양이 26가구 줄어 현재 69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또 구로구 개봉동 일원에 신영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은 미분양이 3가구로 대폭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018년 입주한 강동구 천호동 현진리버파크 물량이 일부 해소되면서 전월에 비해 소폭 줄어 37가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동구 길동 경지아리움(32가구) 등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미분양은 △2월 47가구 △3월 180가구 △4월 360가구 △5월 688가구 등 매월 2배 이상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집계량는 과거 세계금융위기가 시작된 2007년 5월(704가구)과 비슷한 수준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를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기조와 대출 규제 또한 미분양 증가세에 한몫 한다고 분석이다. 또 이러한 미분양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은 새 아파트의 가격 상승여력을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고 입지에 따른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고금리와 분양가 상한제 완화 등에 따른 미분양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와 건설사들은 무조건적 공급보다 소비자 선호 입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지역은 공급 가뭄이 극심한 상황임에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공급 물량은 늘겠지만 지역별·단지별로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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