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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전자? 그래도 산다"…동학개미 삼성전자 '줍줍'

  • 송고 2022.06.21 15:47 | 수정 2022.06.21 15:4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6월 삼성전자 주가 –13%…개미 3조원 규모 순매수

고환율에 외국인 순매도 이어질 듯…"인내심 필요"

6월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13% 하락하며 5만원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개인과 외인의 투심이 엇갈렸다. 외인은 6월에만 3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연합

6월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13% 하락하며 5만원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개인과 외인의 투심이 엇갈렸다. 외인은 6월에만 3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원 넘게 순매수했다.ⓒ연합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이 없는 듯 떨어지고 있다. 10만전자를 외쳤던 동학개미운동은 옛말이고 '진짜 4만전자 가는 거 아니야?'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럼에도 동학개미(국내주식 개인투자자)는 '언젠가 오를 것'이라는 믿음으로 삼성전자 주식 매수를 멈추지 않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6월 들어 이날까지 총 8900원(13.20%) 하락하며 5만85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10.35%)보다 하락폭이 크다.


지난 17일 2020년 11월 4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5만원대에 진입했으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는 이어졌다.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12거래일 중 순매도를 기록한 날은 단 하루에 불과하다. 이 기간 총 순매수 규모는 3조263억원에 달한다.


5만원대로 떨어진 지난 17~20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5129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약세에도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최근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투자는 작년에 하고 안하고 있었는데 요즘 5만원대까지 떨어지니깐 관심이 가더라"라며 "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오르지 않을까 싶어 몇주라도 분할 매수 중"이라고 말했다.


동학개미의 적극적인 매수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도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대두됐다. 경기 침체로 인해 반도체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외국인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6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2조796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를 기록한 지난 17~20일에는 총 69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규모는 1조560억원이다. 코스피 전체에서 삼성전자 순매도 비중만 66%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7월에도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p~0.75%p 인상할 예정인 만큼 외국인 이탈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강달러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현재 129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수준으로 내려와야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49%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수급 환경에 주가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SK증권의 김영우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다운턴 우려가 모두 반영된 주당순자산비율(P/B)은 2018년의 1.09배, 2019년 우려가 약화되는 시점에서는 1.5배까지 회복됐다"며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5만91원에 P/B 1.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산출했으며 인내심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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