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2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268,000 101,000(0.12%)
ETH 3,470,000 75,000(2.21%)
XRP 798.8 20.2(2.59%)
BCH 458,750 13,050(2.93%)
EOS 692.3 1.9(-0.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화물연대 총파업] 물류대란 여파에 자동차 업계도 불똥 튀나?

  • 송고 2022.06.08 14:38 | 수정 2022.06.08 14:4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반도체 수급난에 부품 차질 우려까지 겹친 완성차 업계 ‘곤혹’

화물연대 총파업ⓒ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난 7일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류대란이 예고됐는데, 이와 관련해 완성차 업계는 당장 필요 부품에 대한 재고 수준이 충분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화물연대 측이 완성차 업체에 타격을 주기 위해 부품 수급과 탁송을 방해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8일 완성차 업계는 정부와 화물연대의 갈등으로 시작된 총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와 부품 업계는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어제 오전에 진행한 총파업 출정식에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명의 약 40% 수준인 9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전차종 확대 적용 등을 정부에 지속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거리에 따른 화물차 적정 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막기 위해 2020년 3월 한시적으로 도입됐으며, 일몰제로 인해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다.


먼저 완성차 업체의 경우 생산 라인에 들어가는 부품을 최소 3개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미뤄진 대기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품 공급 차질까지 더해지면 기존 생산라인에도 피해가 번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오가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 차량이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가면서 현대차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차 납품 업체인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운송업체는 19개 사로 이들 운송업체 소속 화물 노동자 중 70%가량이 화물연대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생산라인의 경우 제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Just In Time)’으로 운영되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돼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부품 하나 때문에 생산라인이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차량 출고·인도가 지연되면 현대차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출고 대기 기간이 12개월 가량 미뤄진 차량도 수두룩한 상황에서 고객들이 인도받는 기간도 그 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올해 말까지 연장됐지만, 차량 인도가 늦어지면 이 같은 혜택도 사라질 수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맹목적으로 생산 공장을 세우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일이다”며 “단순히 한 기업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나 관련 사업체들 전부에게 피해를 끼는 일로 사회적 문제도 야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현대차 등의 완성차 판매 매장에서는 일부 구매 고객들에게 계약 차량이 기존 일정보다 늦게 출고될 수도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 업계는 재고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어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기아 등에 A/S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측은 “자동차 A/S에 들어가는 부품들 가운데 90%는 수요가 많지 않아 1년 치 분량의 재고가 있고, 자체 인프라를 통해 차질 없는 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일부 소모성 부품의 경우 회전률이 높아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2 13:27

84,268,000

▲ 101,000 (0.12%)

빗썸

09.22 13:27

84,272,000

▲ 87,000 (0.1%)

코빗

09.22 13:27

84,304,000

▲ 121,000 (0.1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