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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과감한 투자…'일석이조'

  • 송고 2022.05.19 10:33 | 수정 2022.05.19 10:4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尹 정부와 노조의 국내 일자리 창출 요구에도 긍정적

전용공장 신설·글로벌 전기차 시장 12% 점유율 목표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기아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기아

현대차·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국내·외 투자를 늘려 각 국가의 정부와도 협력하며 전기차 분야에서 성장 발판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날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중장기 투자 및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해 연간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144만 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윤석열 정부 시작과 함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의 기아의 전용 전기차인 EV6 생산라인 공장 방문에 맞춰 공개됐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국내 모빌리티 혁명을 위해 법·제도를 완화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8%대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기아는 우선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수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연간 최대 1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첫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이 첫 번째다. 2023년 상반기 착공 뒤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새로 짓는 것은 물론 기존에 운영되던 울산과 아산 공장 등에 있는 내연기관 생산라인 전환도 추진한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과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에 나선다. 전기차 전환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연기관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투자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기아

기아 PBV 라인업 콘셉트카ⓒ기아

여기에 현대차는 2025년까지 미국 시장에 74억 달러(약 9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투자는 바이든 정부가 현지 생산 차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과 친환경차의 보급을 적극 확대하는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외신도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2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자동차 전용공장을 세우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에 이어 국내에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전기차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들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 발표 당시 해외 공장 증설에 따른 고용 불안정을 우려한 현대차 노조가 반발했던 점도 국내 투자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거나 해외 생산 분을 대체할 신사업을 국내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의 이번 국내 투자계획은 윤석열 정부와 노조가 요구하는 국내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긍정적인 모습이다”며 “다만 경쟁사인 테슬라 등이 각 국가별 기가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있어서 글로벌 투자가 위축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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