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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분야에 21조원 투자…연 144만대 목표

  • 송고 2022.05.18 14:00 | 수정 2022.05.18 17:04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등 국내 생산 능력 대폭 확대



18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찾아 EV6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18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 오른쪽 첫번째)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찾아 EV6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 양사가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서 국내에 총 21조원을 투자한다. 동시에 올해 35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까지 대폭 확대한다.


현대차·기아의 144만대 목표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23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18일 기아는 전기차 국내 생산 확대의 일환으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 수천억원 규모를 투입, 연간 최대 1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신개념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이란 게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2030년까지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는 아이오닉 6를 필두로 2024년에는 아이오닉 7이 출시된다. 기아는 1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며, 올해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에 이어 내년에는 EV9을 선보인다.


현대차·기아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투자하는 21조원은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과 전용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및 부품·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그리고 전기차 관련 다각도의 신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제휴 등에 활용된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함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전기차 생산 혁신과 최적화 차원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제조 혁신기술 인큐베이터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유연 생산 시스템, 맞춤형 물류 시스템,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을 국내 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약 2만평의 부지에 수천억원 규모를 투입해 2023년 상반기 착공,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시점에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5만대까지 확장한다.



18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 가운데)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중장기 투자 및 기아 PBV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계획을 공유한 후 현대차그룹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 기아 국내생산담당 최준영 부사장(사진 제일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18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 가운데)이 기아 오토랜드 화성을 방문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중장기 투자 및 기아 PBV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계획을 공유한 후 현대차그룹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사진 왼쪽 첫번째), 기아 국내생산담당 최준영 부사장(사진 제일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기아

또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3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시켰고, 올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 E-pit Charging Service Platform)’을 론칭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현대자동차·기아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현대자동차·기아


또한 롯데그룹-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최대 200kW급 충전기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관련 광범위한 전략제휴도 모색한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의 영역에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신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인 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내연기관 부품사의 신규 품목 육성, 신사업 입찰 기회 지원, 사업 전환 세미나 및 기술 컨설팅, 전동화 부품 전시회 등을 통해 미래차 분야에서의 매출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부품 협력사의 미래차 및 완성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태생기를 넘어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이 시작됐다”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물결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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