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430,000 1,663,000(2.01%)
ETH 3,394,000 147,000(4.53%)
XRP 786.3 7.8(1%)
BCH 454,950 3,850(-0.84%)
EOS 688 24(3.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1위 쌍용C&E, 시멘트값 15% 인상…추가 인상될까

  • 송고 2022.04.18 14:10 | 수정 2022.04.19 12:09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9개월 만에 톤당 7만8800원→9만800원으로 인상

유연탄값 급등으로 원가 상쇄 역부족…"향후 상황 예측불허"

쌍용C&E 동행공장ⓒ쌍용C&E

쌍용C&E 동행공장ⓒ쌍용C&E

업계 1위 쌍용C&E가 시멘트 가격을 15% 가량 인상함에 따라 시멘트업계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연탄 가격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상폭으로 원가 부담을 다 상쇄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향후 추가 가격 인상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레미콘업계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는 동시에 유연탄값 변동 등 경영환경 변수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쌍용C&E는 지난 15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1종 시멘트 판매가격을 기존 톤당 7만8800원에서 9만800원으로 1만2000원(15.2%) 올리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7월 톤당 5.1% 인상한 이후 약 9개월 만의 인상이다. 인상된 가격은 이달 출하량부터 적용된다.


당초 쌍용C&E는 레미콘업계에 1종 시멘트 판매가격을 9만3000원으로 올리는 것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실제 합의안은 이보다 2200원 낮아진 9만800원으로 결정됐다. 레미콘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건설업계와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필요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업계 맏형인 쌍용C&E가 가격 인상의 포문을 연 만큼 다른 시멘트 업체들도 레미콘업계와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쌍용C&E는 지난해 국내 시멘트 시장에서 21.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매년 20% 이상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상폭으로 원가 부담 증가분을 온전히 상쇄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멘트 제조원가의 3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15일 호주 뉴캐슬 기준 유연탄 가격은 톤당 196.4달러로 지난해 평균보다 111.6달러(131.7%) 급등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유연탄 가격 변동성은 더 심화되고 있다. 3월 18일에는 288.1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일주일 후에는 217.5달러로 급락했다. 특히 국내 시멘트사들은 러시아산 유연탄 의존도가 75%에 달해 유연탄 가격 상승 우려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유연탄 가격뿐만 아니라 시멘트를 운반하는 운송비와 유가 급등, 생산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환경부담금도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다만 시멘트업계에서는 추가 가격 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시멘트업계뿐만 아니라 대부분 산업계가 원자재 대란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더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 협상에서 레미콘업계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줬다"면서도 "유연탄 가격이 하루 만에 100달러 가량 오르내리는 지금 상황에서 향후 업황을 예상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 현재 추가 가격 인상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17:56

84,430,000

▲ 1,663,000 (2.01%)

빗썸

09.20 17:56

84,484,000

▲ 1,646,000 (1.99%)

코빗

09.20 17:56

84,500,000

▲ 1,716,000 (2.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