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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 송고 2022.04.15 08:42 | 수정 2022.04.15 08:51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5G 스마트폰 출시 강력한 수요 회복

물류·원재료 가격↑…2021년 반도체 가격 인상에 영향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텔과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1% 포인트 미만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2021년 매출이 28% 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텔을 추월한 것이다.


15일 가트너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대비 26.3% 증가한 5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인 앤드류 노우드는 "현재 반도체 칩 부족 이면에 있는 사건들이 전세계 위탁생산(OEM)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이에 대한 강력한 수요 및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져 2021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비록 1% 포인트 미만의 차이를 보였으나, 2021년 매출이 28%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인텔의 매출은 0.3% 감소해 12.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삼성 대비 12.2%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안에 든 AMD와 미디어텍은 2021년 각각 68.6%, 60.2%를 차지하며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 중 가장 큰 변화는 하이실리콘이 2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이다. 노우드 부사장은 "하이실리콘의 매출은 2020년 82억 달러에서 2021년 15억 달러로 81% 감소했다"며 "이는 해당 회사와 모회사 화웨이에 미국이 가한 제재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2020년 6.7%였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2021년 6.5%로 하락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시장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메모리 시장의 성장세 측면에서는 한국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19.3%를 차지하면서, 작년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2020년 시장에 비해 2021년에는 자동차 산업 시장에서 수요 회복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2021년 34.9% 성장, 다른 모든 부문을 능가했다. 스마트폰이 지배적인 무선 통신 부문은 24.6%의 성장을 보였다.


5G 핸드셋의 생산량은 2020년 2억5100만 대에서 2021년 5억5600만 대에 이르렀고 기업은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들을 위해 와이파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다. DRAM이 주도하는 메모리 부문은 2021년 반도체 매출의 27.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413억 달러 증가한 33.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및 학습으로의 전환과 같은 주요 수요 트렌드로 인한 지속적인 수혜를 누려왔다. 이러한 추세는 온라인 작업 및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 배포 증가와 PC 및 울트라 모바일에 대한 최종 시장 수요의 급증을 촉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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