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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운]"車, 타격 불가피하지만 대응 가능"...이항구 자동차연 연구위원

  • 송고 2022.02.22 10:32 | 수정 2022.10.27 15:2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위원ⓒEBN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위원ⓒEBN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 반군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서 평화유지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명령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시한 것이다.


이에 미국의 대(對) 러시아 제재도 현실이 됐다. 알루미늄, 니켈 등 원자재 공급망 혼란, 완성차 수출 및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이 우려된다. 이에 이항구 자동차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완성차 분야의 타격은 분명 우려되는 점이지만 극복하지 못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봤다.


Q.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본격화됐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에 예상되는 영향은?


A.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러시아에 약 38만여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총 생산량 중 5%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물량이다.


문제는 미국의 제재다. 강행될 경우 수출물량은 물론 현지 생산 물량에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다행인 점은 러시아 현지에 생산 설비를 갖췄다는 점이다. 최악의 경우에도 판매 '0'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Q. 자동차용 부품 수출도 타격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은 부품 현지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A. 러시아에 진출한 현대차 협력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부품을 러시아에서 생산하지 않기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생산 차종과 품목이 한국과 다른 점을 봐야 한다. 고부가 차종이 적고 볼륨 모델들에 집중됐다. 이런 차종들은 동구권에서 부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는 100% 수출 물량에 의존하는 경쟁 해외 브랜드와의 차이다. 그들의 타격보다는 현지 공장을 가동중인 현대차의 피해가 적을 수 있다.


Q. 알루미늄,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우리는 원자재 100% 수입국이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와 소재 부문에서 위기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플랜A, 플랜B 등 다양한 대안을 세운 것으로 안다.


니켈과 같은 소재는 동남아시아와 남미지역에서 대안을 찾고, 알루미늄은 다양한 공급처가 있 있다. 알루미늄은 보다 대응이 쉽다. 원자재 부문에서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은 있겠고, 가격도 오르겠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Q. 원자재 가격 인상이 완성차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을까?


완성차 가격은 이미 사상 최고치다. 때문에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제조사들의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자동차 가격 상승을 위한 시장 여건은 다 갖춰졌다.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해지면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됐고, 여기에 원자재 가격 인상이 더해졌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가격 인상분의 일부를 흡수하며 시장 적정 가격을 형성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떠한 대응을 하게 될지 고민이 많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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