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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우리금융, 손태승·이원덕 '투톱'시너지 노린다

  • 송고 2022.02.07 14:46 | 수정 2022.02.07 14:56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지주사와 은행 '원팀' 시너지 극대화 전망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과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아래).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과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아래).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가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부사장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인물로, 업계에서는 지주사와 은행의 '원팀'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를 담당하며 그룹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추위는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강조했다.


1962년생인 이 부사장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나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거쳤고 2020년부터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께 우리금융의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년간 그룹 부사장직을 역임하며 경영 승계과정을 차근차근 밟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우리금융 내부 이사는 손 회장과 이 부사장 2명뿐이어서 그동안 지주 내 실질적인 2인자로 평가돼왔다.


한일은행 출신인 이 부사장이 우리은행장을 맡게 됨에 따라 이팔성 회장·이종휘 행장 체제 이후 14년 만에 다시 한일은행 출신 회장·행장이 탄생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업계에서는 같은 한일은행 출신인 손 회장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이 부사장이 은행장을 맡게 됨에 따라 은행과 지주사의 원팀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부사장은 향후 우리은행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을 검증 받은 후 주총에서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3월 말부터 2024년 3월 말까지 2년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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