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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이중 악재에도 선전…영업이익 150% '껑충'

  • 송고 2021.12.27 15:33 | 수정 2021.12.27 15:3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FN가이드,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 7조1000억원 추산

기아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원 상회…역대 최고기록

SUV·제네시스 등 고부가제품 효과·친환경차 판매 급증

현대차·기아 사옥ⓒ현대차

현대차·기아 사옥ⓒ현대차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불안과 코로나19 사태가 현대차·기아에 예상 밖 호재를 가져왔다. 이에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은(추정치)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아는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 설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현대차 영업이익은 5조1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영업이익 2조7813억원 대비 85.1% 높은 실적이다. 기아는 같은 기간 3조8906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2조665억원 대비 88.3% 많다.


이같은 실적 급등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가이드에서 추정한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7조원 수준이다. 현대차가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4년 기록한 7조5500억원 이후 8년만이다.


기아는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3조8906억원으로, 2012년 세운 역대 최고 영업이익 3조5223억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4874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5조3846억원이다. 작년 대비 160.5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실적에서 눈여겨 볼 점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이다. 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66만726대로 작년 대비 8.2% 급감했고, 기아 역시 작년보다 5.1% 적은 48만7727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와 기아가 반도체 수급난, 코로나19 이슈 속에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배경은 제품 믹스 개선(SUV 집중,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친환경차 판매 급증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역대급 신차 사이클에 더해 장기화될 반도체 부족 사태를 대비한 고부가 차량 생산 최적화가 진행된 결과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판매된 모델 중 SUV 비중은 47.1%로 작년 동기 대비 2%p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 비중은 5.1%로 동기 대비 2%p 높아진 수준을 보였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제네시스는 GV70, GV60, 신형 G80, G70 상품성 개선모델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중이다. 올해 1~3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14만4000여대를 판매하며 작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실적을 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 현대차가 수출한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기준 18.1%까지 급증했다.


이같은 성과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현대차가 지난 10월 밝힌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믹스개선을 통해 현대차가 취한 영업이익만 약 2550억원에 이른다. 최근 10여년간 집중했던 △디자인 △생산 △품질 △혁신성 △안전 강조 기조에 힘입은 결과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낮은 판매량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원인 주요 원인이었고, 자동차 수요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이는 내연차와 전기차 부문 역대급 신차 슈퍼사이클을 맞은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서는 신차 출고 적체로 이어진 대기물량이 내년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반가운 이슈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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