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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굴기 맞선 K-배터리 "추격 불허"

  • 송고 2021.09.02 14:49 | 수정 2021.09.02 14:4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CATL·BYD, 성장 보폭 확대…해외 진출 가속

국내업체 美 투자 속도 및 기술 우위 사수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탑 플레이어인 한국과 중국업체간 경쟁도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정부 지원 하에 자국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던 중국 업체들이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내업체들 역시 신규시장인 미국 진출과 유럽 투자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과 중국의 주요업체들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중 업체들은 1~6위권 내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중국의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은 아래로 두며 1위를 차지했고 BYD는 4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각각 5, 6위에 올랐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3위를 지켰다.


자국의 막대한 시장 규모를 앞세운 중국업체들은 선두업체들 가운데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점유율 1위를 꿰찬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18.3% 늘어난 41.2GWh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0%를 기록했다. BYD는 지난해보다 207.0% 늘어난 10GWh를 달성했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37.3%로 국내 3사(34.7%)를 제쳤다.


SNE리서치는 "CATL과 BYD를 필두로 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당분간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지 않아 향후 국내 3사의 앞날이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국내 3사에서는 기초 경쟁력 배양과 성장 동력 점검 등을 앞세워 활로를 적극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자국에서 쌓은 견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의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유럽에서 낮은 가격을 무기로 초기 시장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CATL은 유럽 시장을 빠르게 개척 중이다. CATL은 독일 에르푸르트에 첫 해외공장을 지어 연내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향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다. BYD의 자회사 푸디전지도 유럽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중국의 유럽 굴기에 K-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선점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미국 내 1,2위 완성차업체인 GM, 포드와 합작을 통해 대규모 배터리 증설투자를 진행한다. 삼성SDI 역시 연내 미국 투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성능의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기술우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OEM들의 성능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중국업체들의 주력인 리튬인산철(LFP)의 성능 한계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한 중국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각사들의 증설이 한창인 유럽 시장을 두고 당분간 양국간 글로벌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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