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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증편?…신생항공사는 '그림의 떡'

  • 송고 2021.09.02 10:52 | 수정 2022.10.20 20:0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신생항공사 탑승률 절벽…코로나로 취소율↑

플라이강원 9월부터 양양~김포 노선 운항 중단

플라이강원은 9월부터 양양~김포 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한다.ⓒ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9월부터 양양~김포 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한다.ⓒ플라이강원

항공사들이 추석 연휴 국내선 증편 스케줄을 짜고 있지만 신생항공사들 분위기는 딴판이다. 저조한 탑승률에 기존 노선도 감축 운항할 위기에 처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이달 18일~22일 사이 제주항공은 △김포~부산노선 18편△김포~광주노선 10편 △김포~여수노선 8편 등 총 36편을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 기간 김포~부산 노선 왕복 16회 임시편을 추가 편성했다. 에어부산은 편도 기준으로 총 38편 추가 운항을 결정했다. 화물에 주력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추석 연휴에는 국내선 여객 운항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증편은 휴가철 성수기 증편을 뛰어 넘는 규모다. 항공사들은 기차, 버스 등의 예약이 일부 좌석으로 제한되면서 추석 연휴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 수요를 예년보다 크게 잡아 증편을 결정했다"며 "지난 설 명절에도 이용할 수 있는 기차 좌석이 한정돼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11월 2호기 인도를 준비 중이다.ⓒ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는 올해 11월 2호기 인도를 준비 중이다.ⓒ에어로케이

반면 신생항공사들은 추가 운항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추석 연휴에도 현재 스케줄대로 운항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에어프레미아만 증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항공사들이 증편에 소극적인 것은 저조한 탑승률 때문이다. 지난 7월 플라이강원 국내선 탑승률은 45%, 에어로케이의 국내선 탑승률은 35%로 나타났다. 8월 탑승률은 7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생항공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때문에 예약 취소율이 높아졌다"며 "항공기가 텅텅 비어 날아가는데 증편까지 할 여력이 있을리 없다"고 토로했다.


승객 가뭄에 플라이강원은 양양~김포 노선 재운항 두 달 만에 다시 해당 노선 하늘길을 막았다. 에어로케이는 2호기 도입을 11월 말로 예상 중이나 연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성수기 수요 마저 급감하면서 신생항공사 수익 개선은 더 불투명해졌다. 신생항공사들은 외부 투자로 위기를 넘겨보겠다는 전략이나, 업계에서는 버틸 여력이 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은 대표적인 수요와 공급이 함께 가는 산업인데 신생항공사가 명절에도 증편하지 못하는 것은 수요 절벽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투자 유치도 난항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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