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누적등록 현대차, 기아, 테슬라 순…올해 전기차 판매는 포터Ⅱ, 아이오닉5, 테슬라모델 3, 봉고Ⅲ 순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누적 등록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테슬라 순의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포터Ⅱ로 전체 전기차 판매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3, 그리고 봉고Ⅲ가 그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7월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470만대로 전월보다 6만1000대(0.25%), 작년 말보다 34만대(1.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9000대로 전원보다 4.7%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 수는 전년동월대비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신규등록 차량 15만9000대 중 국산차가 13만3000대(83.5%)를 차지했고 수입차가 2만6000대(16.5%)로 수입차의 누적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도 10%대를 돌파하고 7월 현재 11.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용 연료별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신규 등록은 전월대비 3.1%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 100만4000대로 100만대를 돌파한 반면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와 LPG차는 0.04% 감소했다.
전기차는 2019년 말 9만대에서, 1년반 만에 누적대수 18.1만대로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제주도에 전기차가 다수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7월에는 전기차 지방보조금이 많은 충남이 가장 높은 10.9%, 인천 8.4%, 충북 8.3%, 전북 7.1% 순으로 늘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 44.6%, 기아 20.3%, 테슬라 14.8%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보였다. 상반기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테슬라가 점유율을 높이다가 6월 이후 국산 전기차 신규 등록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월까지 신규등록 전기차 4만7508대 중 포터Ⅱ가 9793대(20.6%), 아이오닉5 8628대(18.2%), 테슬라 모델3 6291대(13.3%), 봉고Ⅲ 6047대(12.7%)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증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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