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2021년 2분기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7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당기순손실 109억원에 비해 손실이 늘었다. 회사 측은 제아H&B와의 합병에 앞서 잔존 영업권 190억원을 전액 손상 처리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강도 높게 추진해 온 해외 시장 성장 지속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해외 부문이 약진했다. 일본 법인은 일본 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고 면세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온라인 부문은 마이눙크를 중심으로 재편했다.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을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은 채널 효율화로 고정비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의 3가지 성장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가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통한 비재무적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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