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에는 음성 셀공장 가동 재개 지연 및 안정화 과정 등으로 실적 부진이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고출력 제품 공급 등으로 제품 단가가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태양광 시장이 제 2차 성장기로 진입하면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미국 지역 등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 특히 친환경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발전 산업은 석탄발전 퇴출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높은 접근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태양광 발전으로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캐파(CAPA) 확대로 매출 성장의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8월 750MW 증설 완료로 태양광 모듈 CAPA는 기존 600MW에서 1350MW로 2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신공장에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면적(M6:166mm×166mm)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생산한다.
이 연구원은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고출력, 고효율제품으로 최대출력 450W, 변환효율 20.7%이며, 양면(兩面) 형의 경우 최대 25%까지 추가 발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증설로 가격이비교적 높게 형성된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