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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산업] 네트워크 혈관 '5G' 필수품 시대

  • 송고 2021.05.24 06:00 | 수정 2021.05.22 14:2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BN 창간 21주년 특별기획

5G 대표 사업 'AI 로봇' 일상으로 성큼

이통사, 빅데이터 기반 '구독형 서비스' 확장

‘Keemi’가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중인 모습.ⓒSK텔레콤

‘Keemi’가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중인 모습.ⓒSK텔레콤

5G가 상용화한지 2년이 지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와 맞물려 관련 기술과 서비스들이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 3사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AI 로봇은 5G 특성을 활용한 대표 사업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도입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키미(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 병원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 키미는 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또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의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5G 에지 클라우드)과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배송로봇을 투입하거나 배달원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에 5G를 적용해 자율주행성능을 개선하고 로봇관제시스템을 MEC에 탑재해 많은 수의 로봇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 광화문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KT AI 로봇을 활용한 우편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KT

KT 광화문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KT AI 로봇을 활용한 우편배송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KT

KT는 최근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로봇 우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편 지원센터 직원이 우편물을 로봇에 적재해 수령대상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입력하면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우편물 배송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KT는 이외에도 AI 서빙로봇, AI 호텔로봇 등을 선보였다.


KT는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로봇을 미디어·콘텐츠, 바이오 헬스케어 등과 함께 신사업으로 꼽았다. KT는 올해 상반기 AI 반려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AI 반려로봇은 팔 관절 움직임과 머리 끄덕임, 기가지니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키즈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5G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AI를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1km가량의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를 통해 광주 MEC센터에 전달한다.


무인순찰 중이던 5G 자율주행로봇이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무인순찰 중이던 5G 자율주행로봇이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AI 로봇은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삶의 질 개선 등 높은 효율성을 강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 중 하나다"며 "정부차원에서도 로봇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미디어, 교육, 게임 등 콘텐츠 위주의 구독 서비스도 본격 확장하고 있다. 기지국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2023년까지 구독형 서비스 가입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6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그동안의 이동통신사업 틀을 벗어던지고 구독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첫 행보로 지난 2월 웅진씽크빅과 '웅진스마트올'을 출시했다.


초등 전과목 학습을 할 수 있는 웅진스마트올 상품은 콘텐츠와 교육용 상품을 월정액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통신비 할인 및 무료 데이터를 지원한다. 다음달 30일까지는 파리바게뜨에서 베이커리 상품구매시 전 품목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100여 종의 게임을 신형 Xbox 콘솔과 PC, SK텔레콤이 제공하는 ‘5GX클라우드게임’에서 24개월 동안 이용하는 ‘Xbox 올 액세스'를 선보였다.ⓒSK텔레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엑스박스가 제공하는 100여 종의 게임을 신형 Xbox 콘솔과 PC, SK텔레콤이 제공하는 ‘5GX클라우드게임’에서 24개월 동안 이용하는 ‘Xbox 올 액세스'를 선보였다.ⓒSK텔레콤

구독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우버와 손잡고 추진 중인 모빌리티에도 적극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교육, F&B, 렌탈, 여행 등의 사업자와 제휴해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는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멤버십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7월 구독형 '포토북'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송료 포함 월 5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매달 포토앨범 한 권과 함께 내가 제작한 앨범을 올레tv로 감상할 수 있다. 8월에는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선보였다.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10만명을 넘었다. 내년까지 누적 가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홈 구글 패키지'를 통해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글 어시스턴트, 무드등, 멀티탭을 하나로 묶어 월 77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전용 기기, 반려동물 커뮤니티, 반려동물 배상보험 가입까지 모두 담은 반려동물 케어 토탈 솔루션 'U+스마트홈 펫케어'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구독서비스를 확대하는 데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개인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이통사들의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기지국을 통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이통사들의 데이터 상품 거래 및 유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는 한번 가입하고 나면 해지하기 전까지 판매한 구독형 수익모델이 매출로 인식돼 오프라인 유통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라며 "통신사들은 OTT, 스트리밍게임, e-커머스와 같은 구독형 사업모델의 상품 구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해지율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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