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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업계, 올해도 인원감축 칼바람

  • 송고 2021.02.01 14:23 | 수정 2022.10.20 14:3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글로벌 항공사 총 매출, 2019년比 50%↓

美 항공사들 대규모 해고 암시…정부 150억 달러 추가 투입 고심

韓 특고업종 지정 기간 1년 연장 요청…日 장기휴직제 도입

뉴욕 JFK공항에 재입성한 유나이티드 항공.ⓒ연합뉴스

뉴욕 JFK공항에 재입성한 유나이티드 항공.ⓒ연합뉴스

글로벌 항공업계가 올해도 인원 감축의 서릿발 칼 날 위에 섰다.


지난해 각국 정부가 글로벌 항공사에 투입한 지원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항공사들은 올해도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 최근 정부에 또다시 대대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글로벌 항공사들은 정부 지원이 없으면 구조조정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1일 항공업계 및 CNBC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해 12월 2차 추가 경기부양안으로 나온 지원금을 거의 소진한 상황으로 바이든 정부와 의회에 150억 달러(약 16조7870억원)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오는 3월까지 추가 지원 자금의 투입이 완료돼야 올해 9월까지 고용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공화당이 추가 경기부양에 반대하고 있어 미국 항공사들의 2차 임시해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이 올해도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은 올해 글로벌 항공사 총 매출이 코로나19 지속으로 2019년 대비 50% 정도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3월로 미 연방 정부의 지원이 끝날 경우 약 1만4000명을 해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이 없다는 가정 하에 임시해고 통보서를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안항공도 900명의 구조조정을 암시했고, 이미 2만여개의 일자리를 줄인 아메리칸항공은 추가 해고 조치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아시아 기반 항공사들도 각종 지원이 절실한 건 마찬가지다. 최근 한국항공협회는 고용노동부에 오는 3월 종료되는 항공업계 특별고용지원(특고) 업종 지정 기간을 1년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고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고 사회 보장성 보험료 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항공협회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 침체를 감안해 연간 180일 한도로 묶여있는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을 240일 이상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무급휴업자에만 한정돼 있는 3000만원 한도 대출을 유급휴업자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한국 항공사들은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지만 유급 휴직을 지속 중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은 1년 가까이 보름에서 한 달 가량 휴직에 돌입했다가 업무에 복귀하는 방식을 반복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국내 여객기 운항 인원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휴직 중이다.


지난해 정부에 항공산업 지원을 요청한 일본 항공사들은 작년 구조조정을 거친 후 올해 장기휴직제를 도입했다. ANA는 올해 2~3분기 16개의 국제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오는 4월부터 1만5000명의 직원이 최장 2년간 휴직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최근 유동성 확보를 위해 8억6950만 달러의 전환 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난해 약 50억 달러(약 5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고 캐세이퍼시픽 지분 6%를 흡수한 홍콩 정부가 올해도 나설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캐세이퍼시픽은 최대 8500명 감원을 결정했다.


지난해 독일 정부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진행한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EPA

지난해 독일 정부와 구제금융 관련 협상을 진행한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EPA

유럽 기반 항공사는 올해 공적자금 지원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프랑스-네덜란드 기반의 에어프랑스-KLM과 독일 루프트한자는 각국 정부에서 각각 5조360억원, 12조원의 대규모 지원을 받고 일부 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반면 포르투칼 정부는 올해 추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지난 7월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약 1조2000억원을 상반기 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탑 포르투칼(TAP Portugal)항공은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총 2000명 해고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산업은 2023년 이후에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백신이 보급돼도 효력이 입증되기까지는 1~2년이 걸린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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