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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의 반란"…자급제 인기에 이통사와 맞대결

  • 송고 2021.01.29 10:48 | 수정 2021.01.29 10:50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갤럭시S21·아이폰12 '자급제+알뜰폰' 가입자 증가

이통사 월 3만원대 5G 온라인 요금제 출시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T팩토리에서 갤럭시S21 개통 행사를 알리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T팩토리에서 갤럭시S21 개통 행사를 알리고 있다.ⓒSK텔레콤

시들어가던 알뜰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커버리지, 속도 등 품질 논란과 비싼 요금제 때문에 5G 대신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는 알뜰폰으로 이동하면서다. 자급제폰 수요 확대도 이를 부추겼다. 이동통신사들은 알뜰폰을 견제하기 위해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요금 경쟁에 불이 붙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엠모바일은 갤럭시S21 출시 이후 자체 주력 요금제 일 평균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KT엠모바일 대표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 '모두다 맘껏 11GB+(11GB+일 2GB+3Mbps/3만2980원)'의 일 평균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대비 약 3.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월 2만 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맘껏 15GB+/100분(15GB+3Mbps/2만5300원)'도 약 2.3배 상승했다. U+알뜰폰도 지난해 말 아이폰12 출시 후 가입 고객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는 자급제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USIM)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원하는 통신사 요금제로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5G 자급제폰으로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이 허용됐다. 그동안에는 쓰던 LTE 유심을 빼서 그대로 사용하는 유심기변 방식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LTE로 신규 가입을 할 수 있다. 결국 자급제·알뜰폰 이용자는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한 후 알뜰폰 통신사에 별도로 가입하는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


실제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자급제 폰 구입자의 43%, 알뜰폰 가입자의 62%가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입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20% 수준인 것에 비하면 2~3배 많은 수치다. 알뜰폰 이용자 비율은 2015년 9.9%에서 지난해 12.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직도 LTE를 선호하는 고객 층이 많아 알뜰폰 업계는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이통 3사 요금제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다. 1~2만원대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아이폰12를 기점으로 알뜰폰에 대한 자급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통 3사는 기존 요금제 보다 30%가량 저렴한 온라인 요금제를 들고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 중저가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월 3만7500원에 5G 데이터는 시장 대비 33% 많은 12GB를 약정 없이 쓸 수 있다. 또 월 5만1000원에 5G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를 포함하고 테더링 데이터 10GB를 추가로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월 3만8000원(데이터 9GB) △월 5만3000원(데이터 200GB) △월 6만2000원(데이터 무제한) 등 5G 온라인 요금제 3종를 선보였다. KT의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 다이렉트'는 월 6만7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통 3사의 5G 요금인하 경쟁이 시작되자 정부는 5G를 알뜰폰에도 확대 제공해 요금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알뜰폰 업체들은 이통사로부터 5G 요금제를 도매가격으로 받아 저렴하게 요금제를 출시해왔다. 이 도매대가를 낮춰 5G 알뜰폰 요금제도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월 4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도 알뜰폰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와 달리 알뜰폰 5G 가입자 성적은 초라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알뜰폰 5G 가입자는 4647명에 그쳤다. 이는 이통 3사 요금제와 비교해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알뜰폰에서도 이통 3사 대비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급제 활성화에 따라 알뜰폰 5G 가입자 증가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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