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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화물"…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수송 덕에 겨우 선방

  • 송고 2021.01.29 11:06 | 수정 2022.10.20 14:3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난해 대한항공 영업이익률 -0.2%…일본 ANA -49.7%

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전용기 보유 비중 10% 중반대

ANA·에어프랑스·델타항공 화물전용기 비중은 5% 미만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계류 중이다.ⓒ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계류 중이다.ⓒ연합뉴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들 중에서도 실적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화물 운송 비중이 확대하면서 화물전용기를 보유한 양사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9일 항공업계 및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20년 1~9월 연결기준으로 대한항공은 -117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5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대한항공이 -0.2%, 아시아나항공은 -8.5%를 나타냈다.


외항사 중 대한항공 다음으로 소폭의 적자를 낸 곳은 대만의 중화(China) 항공으로 해당 기간 -581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영업이익률은 -0.7%을 기록했다.


일본, 미국 기반 항공사들은 조단위의 적자를 냈다. 일본 ANA항공은 -3조3900억원, 일본항공은 -2조3886억원, 미국 델타항공은 -1조166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49.7%, -50.3%, -88.5%로 바닥을 쳤다.


이밖에 싱가포르 항공은 -2665억원, 독일 루프트한자는 -5663억원, 에어프랑스는 -34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각각 -55.4%, -51.2%, -39.1%에 그쳤다.


2019년 1~9월과 비교하면 실적은 더욱 대비된다. 당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률이 1.4%, -3.3%이었던 반면 ANA는 5.6%, 델타항공은 14.7%, 루프트한자는 5.3%에 달했었다.


ⓒCentre for Aviation(CAPA), 나이스신용평가

ⓒCentre for Aviation(CAPA), 나이스신용평가

지난해 글로벌 항공사 실적은 화물 운송에서 갈렸다. 화물단가가 인상되고 아시아권발 화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물량 탑재율이 높은 화물전용기 보유 항공사가 실적 하락을 방어한 것이다.


그간 글로벌 화물운송의 절반은 여객기의 화물칸인 밸리카고(Belly Cargo)를 통해 이뤄졌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화물전용기를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가 보다 유리했다.


전체 기단에서의 화물전용기 비중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압도적으로 높다. 대한항공이 13.7%(총 168대 중 23대), 아시아나항공은 14%(총 86대 중 12대)로 중화항공 18%와 함께 화물전용기 탑티어로 꼽힌다.


적자가 크게 늘어난 ANA(총 301대 중 11대)와 루프트한자(총 830대 중 31대)는 3.7%, 에어프랑스는 1.1%(총 545대 중 6대),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한 델타항공은 0%로 집계됐다.


올해도 화물전용기 비중이 높은 항공사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화물운송 성수기로 화물운송단가가 재차 상승, 올해 1~2분기부터는 백신 운송으로 단가 상승의 수혜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 이정현 책임연구원은 "여객기 운항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물단가 인상, 화물운송수요 증가,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부담 감소 등 화물부문의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됐다"며 "화물전용기를 보유한 항공사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단 내 여객기 비중이 매우 높은 경우 대규모 적자를 상쇄하기에 미흡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의 실적 저하 추세는 지속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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