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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오른다…유류할증료 9개월 만에 상승

  • 송고 2021.01.14 11:14 | 수정 2022.10.20 14:1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작년 12월부터 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

2월 국내선에 유류할증료 1100원 부과

유가 강세에 3월 유류할증료 증가 전망

이륙 중인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이륙 중인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1만원 이하 최저가 경쟁을 펼치던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오는 2월부터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9개월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국내선 이용객의 가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구매일 기준으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편도 운임 기준 국내선 항공권에 1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그간 0원이었던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오른 것은 9개월만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항공유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을 때 부과된다. 항공유의 기반이 되는 국제유가는 지난해 배럴당 30~40달러의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16일부터 현재까지 한 달간 배럴당 50달러를 웃돌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2.91달러에 거래됐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56.06달러, 두바이유는 56.44달러로 마감했다.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그간 항공사들이 선보였던 1만원 이하 항공권은 내달 찾아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7900원대부터 시작하는 최저가 프로모션을 1월 한정으로만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2월 김포~제주 구간 항공권을 편도 기준 1만원대부터 많게는 15만원대까지 판매하고 있다.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설 연휴기간 항공권 가격은 편도 기준 평균 4~5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2월을 기점으로 유류할증료가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 의지를 보이고 시장에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돼 유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국제선 운항이 불투명해 여객 수요를 국내선에서 충당해야하지만, 유류할증료가 계속 오르면 여객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서다.


여객 수요가 감소하면 그나마 줄여가던 적자폭이 다시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 수요가 국내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유류할증료 상승에도 매출 변동이 크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라는게 호황기일 경우 변수가 되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는 수요나 매출 증감에 예전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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