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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금융지주 전략上] 포스트코로나…주요 전략은 '디지털·ESG'

  • 송고 2021.01.03 10:00 | 수정 2021.01.02 12:28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디지털 금융 확대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사회적 책임 강화 위한 ESG 경영도 확대

5대 금융그룹 조직개편·경영 방향 화두 '지속 경영'…환경 생각한 신성장 동력이 '킥'

5대 금융지주사 수장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예년과 같이 디지털을 강조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동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셔터스톡

5대 금융지주사 수장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예년과 같이 디지털을 강조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동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셔터스톡

5대 금융지주사 수장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예년과 같이 디지털을 강조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동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내년 중점 사업전략에 디지털과 ESG를 반영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부서를 구축에 나서는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들은 2021년에도 디지털 금융 확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추구하는 경영 방향에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묻어있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ESG전략 방향을 수립한 뒤 올해 1월 전 계열사가 ESG 이행원칙을 선언했다. 3월에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KB금융의 ESG경영 중장기 로드맵은 'KB 그린웨이(GREEN WAY) 2030'이다. 2030년까지 KB금융 탄소배출량을 지난 2017년 대비 25% 감축하는 동시에 현재 20조원 규모의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이라는 3가지 ESG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전략 방향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적도원칙 프로세스, 탈석탄 금융 선언 등이 그 예로 KB금융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적도원칙' 가입을 선언하고 KB국민은행에서 내년 중 가입을 목표로 적도원칙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KB국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KB금융은 코로나19로 확대되고 있는 언택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미래 디지털 라이프 분야에도 투자하면서 디지털 부문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혁신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금융과 디지털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의 약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 N.E.O. Project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된다.


신한금융도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진일보한 친환경 전략인 '제로카본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


신한금융의 제로카본드라이브는 글로벌 탄소 중립정책에 발맞춘 신한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금융 전략으로 고탄소 배출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정책이다.


또한 주요 자회사를 통한 디지털 혁신도 강화하고 있다. 12월 초 신한은행에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고객중심 '일류 디지털 뱅킹 컴퍼니(Digital Banking Company)'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디지털혁신단은 AI(인공지능) Unit(구 AI통합센터, AICC)과 MyData Unit(마이데이터 사업 전담)·Data Unit(구 빅데이터센터)·디지털R&D센터 네 개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조직을 이끌기 위해 외부 인력도 확충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추구하는 경영 방향에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묻어있다.ⓒGS칼텍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추구하는 경영 방향에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경영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묻어있다.ⓒGS칼텍스

하나금융은 지난해 그룹 사회가치총괄 임원을 선임하고 은행에 사회가치본부를 신설해 ESG경영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사회책임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행복나눔위원회를 사회가치경영위원회로 변경했다. 위원회 의장은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회장이 맡고 각 관계사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환경 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본점에 환경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디지털 솔루션을 통합하고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IT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디지털 솔루션 통합 브랜드 '1Q ON(원큐온)'을 출시하며 그룹의 디지털 통합을 수행하고 있다.


원큐온은 하나금융이 보유한 금융 IT 솔루션, 오픈 API,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솔루션을 통칭하는 것으로 하나금융 디지털 브랜드인 '1Q'와 시작과 켜짐, 순 우리말로 모두를 의미하는 '온(ON)'을 결합한 표현이다


우리금융은 친환경경영과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생명의 숲 조성사업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금융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본점 재활용품 회수 인공지능 로봇 설치, 종이통장 줄이기 등 친환경 문화 확산 캠페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등을 실시한다.


지난 11일에는 그룹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 ESG전담부서를 만들고 자회사 대표들이 참여해 ESG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신규 석탄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단하고, 기존에 투자한 관련 자산도 리파이낸싱 시점에는 가능한 회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정책도 적극 지원해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PF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First'를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총괄⸱단 등 임원 조직 4개를 축소하고 부서도 5개를 줄이며 조직 슬림화와 그룹차원의 디지털 가속화, 시너지 강화에 방점을 뒀다. 우리은행은 3개 그룹 통폐합, 영업⸱디지털그룹 신설로 대면과 비대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금융그룹은 10년 중장기 계획으로 디지털 경영혁신과 ESG 경영 등을 주요 혁신 과제로 삼고 있다. 디지털 금융그룹 전환이라는 목표와 함께 ESG투자 등 경영 전반에 사회적책임경영을 추진하고 사회공헌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농협금융그룹은 현재 그룹 ESG 경영체계, ESG 투자 프로세스, ESG 대응 관리체계 등을 포함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중이다. 특히 지주·계열사 합동 테스크포스(TF)를 통해 ESG 비전·경영원칙, 조직체계, 투자기준·평가·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컨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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