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차례 교섭 끝 잠정합의안 도출…30일 찬반투표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8일 오후 열린 제 29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7월 8일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29차례 교섭 끝에 새해를 나흘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는 조선업 장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오는 30일 조합원 2022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2019년에도 연말 극적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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